'저질 체력'이 고민이라면, 꼭 지켜야 할 3가지 습관
언젠가부터 조금씩 달라졌다
흔히들 이런 얘기를 한다. 오늘이 자신의 가장 젊은 날이라고. 그 말을 체감하는 게 요즘이다. 하루가 다르게 체력이 깎이고, 힘이 든다. 밤새서 공부해도 하루만 자고 나면 회복되었던 20대 초반 체력과는 확연히 다르다. 몸이 힘들어지고 축축 처지는 걸 바라만 볼 수 없기에, 나름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다. 즐겨 마시던 맥주도 끊고 술을 마시지 않은지 만 2년이 다돼간다. 운동도 주 6회 꾸준히 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도 몸 때문에 무언가를 못하지 않게 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다. 점점 '저질 체력'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20대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오늘도 건강해지기 위한 책을 읽고 있다.
나를 망치던 건강 관리, 제대로 알고 하는 게 중요하다
몇 년 전에 체중 감량 후, 꾸준히 관리하면서 몸은 탄탄하고 가벼워졌지만, 몸과 건강에 더욱 집착하는 성향이 생겼다. 그래서 몸에 좋다는 운동을 하고 음식도 챙겨 먹었는데, 알고 보니 잘못 먹고 있었던 게 너무 많았다.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 법>을 읽으면서 그동안 얼마나 잘못된 운동과 식습관을 하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세계적 심장 전문의 '스티븐 건드리' 박사는 식이요법, 운동, 피부, 정신건강 등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건강 상식을 제시한다. 책을 읽으면서 놀랐던 부분은 우리에게 상식이라고 알려진 건강 정보가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키고 있었다는 점이다.
노화를 앞당기는 건강 상식
1. 달리기는 모두에게 추천하는 유산소 운동이다
의외였던 부분은 달리기에 관한 부분이다. 특히, 오랜 시간 뛰어야 하는 마라톤은 건강에 치명적이다. 달리기는 흔히들 말하는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나 또한 간간히 뛰거나 걷기를 즐겨한다. 하지만, 달리기를 오래 하자 발바닥과 발목에 무리가 왔고, 결국 병원에 갔더니 의사는 달리기를 권하지 않았다.
몸에 맞지 않는 운동이었고 억지로 하다 보니 부상까지 오게 된 것이다. 스티븐 건드리 박사는 격렬한 운동은 적당한 운동으로 얻은 좋은 효과를 '상쇄'한다고 얘기한다.
노화를 앞당기는 건강 상식
2. 우유는 몸에 좋다
어렸을 때부터 우유를 달고 살았다. 학교 급식에도 우유가 포함되었고, 칼슘이 많이 들었으니 몸에 좋다는 말을 믿고 계속 마셨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유는 몸에 좋지 않다.
많은 사람이 알고 있듯이 우유는 위장 장애를 일으키거나 렉틴 같은 외부 단백질에 대한 우리 몸의 주요 방어 기제 중 하나로 점액을 과잉 생성하게 한다. 하지만 대개는 우유 자체의 문제나 유당인 락토스 때문이 아니라 카세인 A1이 문제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사육하는 가축과 그 가축에서 나오는 유제품에는 장내 유익균이 끔찍하게 싫어하는 항생제와 라운드업 같은 제초제 성분이 남아있다. 쉽게 말해 유제품은 나중에 살펴볼 몇 가지 예외적인 경우를 빼고는 건강한 삶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것들이 사실은 노화를 앞당긴다,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 법>우리는 건강을 위해 좋은 음식과 운동을 실천하지만, 잘못된 정보가 생각보다 많았다. 그렇다면, 노화를 늦춰주고 오래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직접 실천하고 있는 부분 중에 꼭 모두 따라 해 봤으면 좋을 부분만 추려서 추천한다.
젊음을 유지하는 세 가지 비결
젊음을 유지하려는 노력에는 공통된 목적이 있다. 저질 체력에서 벗어나 20대의 체력을 유지하며, 온전히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몰두하기 위해서다. 여기, 스티븐 건드리 박사가 추천하는 젊음을 유지하는 세 가지 비결을 소개한다.
첫 번째 비결, 음식의 종류를 바꾸고, 주기적으로 칼로리를 제한해야 한다
인류에게는 원래 성장/휴식 주기가 있었다. 봄과 여름에는 성장과 번식 시기이므로 에너지를 많이 흡수해야 하고, 가을과 겨울은 휴식의 시기이므로 그 반대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365일 성장 주기에 살고 있다. 풍부해진 음식들 때문에 몸은 리셋할 수 있는 주기를 잃었다. 그 결과 장내 유익균은 일 년 내내 비슷한 구성으로 유지된다고 한다.
하지만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이 주기를 되찾아야 한다. 이는 음식의 종류를 바꾸고, 주기적인 칼로리를 제한함으로써 가능하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고 있는 간헐적 단식과도 연결된다. 간헐적 단식은 속이 편안해지고 체중 감량의 효과뿐만 아니라, 실제로 수명 연장을 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두 번째 비결, 매일 밤 뇌를 씻자(Brain wash)
뇌의 청소에는 크게 두 가지 측면이 있다. 1. 양질의 수면 2. 마지막 식사 시간과 취침 시간 사이 늘리기.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잠을 줄이는 게 얼마나 비효율적인지 알 것이다. 한 때는 잠을 줄여가면서 공부도 하고 일을 하기도 했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몸의 면역계가 망가지고 컨디션은 최하로 떨어졌다.
깊은 잠을 자고 나면 뇌 청소 과정이 깨어 있을 때보다 20배 빨라진다. 잠을 잘 자고 나면 다음 날 몸이 좋게 느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나면 밤사이 머릿속에 쌓인 노폐물이 씻겨 나가서 말 그대로 맑고 상쾌한 상태로 깨어나는 것이다.
똑똑하게 나이 들기,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 법>충분한 숙면과 더불어 위장을 비워주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뇌 청소 과정을 위해서는 마지막 식사 시간과 취침 시간 사이의 간격을 최대한 늘리는 게 중요하다. 마지막 식사와 잠들기 전 시간 간격은 최소 네 시간은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효과적으로 '뇌 청소'를 할 수 있을까?
"일주일에 하루 혹은 그 이상 저녁을 걸러서
잠들자마자 뇌로 피가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자."
이런 간헐적 단식으로 세포가 일시적 스트레스를 받을 때 얻을 수 있는 모든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세 번째 비결, 많은 사람을 만나라. 그리고 키스하라
장수 마을로 알려진 블루존 사람들은 먹는 것부터 남달랐다. 더불어, 그들만의 특별한 특징이 하나 더 있었다. 그것은 바로 '긴밀한 공동체' 안에 살아간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특정 문화나 국가에 상관없이 사회적으로 강력한 유대 안에서 살아간다. 사람들이 은퇴 후 급작스럽게 병에 걸리는 데에는 나이를 제외하고도 여러 이유가 있다.
매일 사람들과 함께 일하던 환경에서 벗어나, 사회적으로 고립되면 결과적으로 빨리 늙게 된다. 즉, 외로움 때문에 우울함과 고립감을 쉽게 느끼게 된다. 사람들은 주위 사람에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어떤 기간 내에 비만이 되는 친구가 내 옆에 있다면 내가 비만이 될 확률은 57%까지 증가하며, 성인이 된 형제자매 중 한 형제가 비만이 되면 다른 형제가 비만이 될 확률은 40%까지 증가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형제자매가 동시에 비만이 되는 것은 같은 장내 유익균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과의 유대를 골랐던 이유도 고립되지 않고 연결되어 있다는 감정만으로도 사람에게 활기가 넘치기 때문이다. 스티븐 건드리 박사는 우리가 건강하게 오래 사는 이유도 결국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오래도록 함께 살기 위함이라고 전한다.
젊음을 유지하면서 산다는 것은 건강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오래도록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초석이 된다. 건강한 몸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서는 나이가 많더라도 또렷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그들에게선 삶의 의지 또한 느낄 수 있다. 만약, 마음이 힘들고 어렵다면 몸을 먼저 더 챙겨보는 건 어떨까? 젊음을 유지하는 세 가지 법칙을 꾸준히 따라 한다면, 몸과 마음. 모두가 달라질 것이다.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 건강, 운동, 식습관 모든 게 담겨져 있다<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 법>, 스티븐 R. 건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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