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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태태 Jan 27. 2018

직장인들에게 공통된 '꿈?'이 있다면, 바로 '이직'!

나는야 일 잘하는 슈퍼 성과자


일 잘하면 도움이 돼?
일 잘하면 회사만 좋은 거 아냐?


여러 책들 중에서도 꼭 자기계발서를 읽으면 옆에서 꼭 한 소리 한다. 회사에서 책상 위에 책을 올려두는 편인데, 다른 책에는 관심 없지만 다들 자기계발서에는 예민하다. 일취월장을 처음 읽기 시작할 때 <일취월장>을 책상 위에 두고 틈이 날 때마다 읽었다. 그때 뒤에 팀장님이 쓱 보고 가면서 한 말씀 남겼다 


- "이런 것 때문에 우리가 일 더 하는 거야."

- (네..?)


뭐 별 대꾸하지 않고 넘겼다. 아니 사실은 대꾸했다. 


- "도움되죠. 내용 너무 좋던데요?"

- 블라 블라 블라


이게 참 재미있다. 경영 서적이나 자기 계발서를 읽는 사람들에게 비추는 '이상한 눈초리'가 있다. 이거 다 아는 내용 이잖아(근데 실천은..?), 이거 뭐 그거랑 비슷한 거 아냐?(음, 읽어보지 않으셨잖아요), 헤휴 요새 책 별게 다 나온다(정작 독서 많이 안 하시는 분들) 등 편견이 있다. 


그래서 나는 괜히 훈수 두고 싶은 책, <일취월장>을 몇 번 읽고 독후감을 정성껏 그리고 재밌게 만들었다. 

그리고 직접 책을 읽은 독자로써 '일을 잘하는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반론의 글을 적어보려 한다. 

직접 도움이 많이 된 부분 위주로 소개한다. 훈수 두고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움이 많이 된다.



https://brunch.co.kr/@taeherself/65


https://brunch.co.kr/@taeherself/62


내가 잘해서 크레딧은 남이 가져가는...


회사만 좋은 거 아닌가..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오해가 이 부분인데. 일을 잘하면 오래 일하는 거 아닌지 혹은 회사 좋은 꼴만 나는 게 아닌지에 대한 의문이다. 지인이 내가 올린 인스타그램 속 일취월장을 보고 자기도 구매하고 인증을 올렸다. 인증 사진 아래에는 '휴일에 자기계발서라니, 정작 회사로 돌아가고 싶은 것인가!'라고 적었다. 이때 조금씩 알게 되었다. 사람들이 공부와는 다르게 '일을 잘 하는 것 = 회사에게 도움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일부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게 무엇인지 소개해 보려고 한다. 



당당하게 퇴근하자!
일 잘하면 칼퇴 가능?
ㅇㅇ 가능


회사 다니면서 수많은 야근과 주말 근무를 했다. 업계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오늘 저녁에 주고 내일 아침까지 주세요^^라는 광고주의 요청)을 제외하고 야근이 많은 이유는 1. 스케줄 관리 부족 2. 오후에 빠르게 처리하지 못하고 미뤘음 3. 업무 능력 부족에 있다. 일에 대한 이해를 넓히면 확실히 프로젝트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사고 편 시스템적 사고>


전체적인 그림을 보다 보면 나 이외의 사람들의 업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 수 있다. 특히, 최종 결정권자 혹은 나의 경우 광고주와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는 기획의 업무를 파악하다 보면 일을 조절할 수 있다. 빨리 해야 하거나 바쁠 때는 속도를 낼 수 있고, 그렇지 않을 때는 여유 있게 마무리하면서 일하면 된다. 


즉, 일의 페이스를 직접 조절 가능해지게 된다. 주도권을 갖고 일하게 되면 업무 효율은 자연스럽게 높아지면서 큰 무리 없이 일을 진행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장점은 칼퇴에 조금씩 다가가게 되는 장점이 있다. 물론 칼퇴를 위해서는 효율, 능력, 시간 조절 등 여러 부분의 적절한 뒷받침이 필요하다. 야근 방지 및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한 가지 팁을 알려주자면 업무를 하면서 DR(데일리 리포트)<사고 편 반성적 사고>를 쓰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처음 맡은 업무나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될 때는 '업무 시간 파악'시 큰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A 브랜드 시장 조사하는데 3시간이 걸렸다면, 나머지 브랜드도 3시간 전후로 걸릴 것이고, 조금 익숙해지다 보면 3시간 안팎까지 시간이 줄 것이다. 이렇게 나에게 할당된 업무를 처리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알게 된다면, 주도적인 업무 시간 조정이 가능하다. 


최악에 대비하라
사업 기획서 쓸 때, 
뜬 구름 잡는 얘기 말고
진짜 필요한 대책


그 외에도 신규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최악에 대비하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운 편 최악에 대비하라> 

보통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는 긍정적인 측면을 바라보고 시작을 하게 되지만, 비즈니스는 복잡계라 예상치 못한 극단값이 평균을 뒤흔드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일취월장은 다른 경영서와 가장 큰 다른 점은 바로 '운'을 심도 있게 다룬다는 점이다. 우리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꼭 유념해야 하지만 놓치기 쉬운 부분을 잘 알려준다. 일을 하다 보면 예상치 못했던 부분이 큰 걸림돌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최악을 대비하면서 놓치지 않게 도와준다. 


이는 회사뿐만이 아니라 개인 선택 시 큰 도움이 된다. 개인 사업을 차릴 경우, 저스트 두잇 전략을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조금씩 시도하면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이다.

최악을 대비할 수 있는 가장 필요한 부분이다. 


우리의 소원은 '이직'


당신의 이직을 돕습니다


직장인들에게 공통된 '꿈?'이 있다면, 바로 '이직'이다. <일취월장>의 가장 큰 매력은 이직을 위한 전략까지 소개해 준다는 점이다. 우리가 이직을 위해 갖춰야 할 자기 능력 개발, 선택 프로세스, 미래를 읽는 부분을 소개한다. 특히 사표를 쓰는 타이밍에 대해서 얘기한다. <전략 편 사표를 쓰는 타이밍> 


이직을 위해서 가장 우선시되어야 하는 부분은 자기 선택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내가 내릴 결정이 어떻게 하면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까? 현 직장에서 힘든 부분이 옮겨도 그대로는 아닐지 정확히 고민을 해봐야 한다. 이때, 아래 합리적 의사 결정을 위한  프로세스가 큰 도움이 된다.

<선택 편 선택 프로세스의 힘>


아래는 만약 이직 시, 쓸 수 있는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예시로 풀어봤다. 


- 인식론적 겸손을 갖췄는가?

: 나의 능력이 어느 정도 되고, 나의 연차에 맞는 직장을 골랐는지 혹은 내가 적응할 수 있는 분위기를 가진 회사인지 등 이직처에서 일할 나의 모습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 선택안은 정말 충분한가?

: 여기 말고 다른 회사 혹은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회사는 있는가? 1순위 회사가 아직 채용 기회가 없다면 서두르지 말고  조금 기다려 보자. 


- 검증의 과정은 거쳤는가?

: 회사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가? PR 기사 대신에 직접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직접/간접적으로 만날 기회가 있다면 꼭 물어보자. 만약 그렇지 않다면 기업의 히스토리 면밀히 살펴보자. 


- 경쟁자는 생각했는가?

: 회사 채용은 나만을 위해 열리는 것은 아니다. 많은 경쟁자들 속에 돋보일 만한 나만의 자질이 있는지? 혹은 다른 방법으로 어필할 방법은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 


- 최악의 시나리오를 그리고 대비했는가? 

가장 좋은 이직 타이밍은 그만두지 않고 현 직장에서 구하는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1순위 회사 대신에 다른 회사를 함께 알아보자.


오래 오래 함께 하면서 읽자. 이미 책은 너덜너덜. 하지만 표지가 코팅 되어서 상태는 그뤠잇.


자기계발서/경영서적의 누명을 벗기고자 실제로 내가 써보고 쓰고 있는 <일취월장>에서 가져온 부분을 소개했다. 2018년 새 해가 된 지 벌써 1달이 지났다. 새로운 다짐 그리고 이직을 고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그리고 그 선택이 최선의 선택이 되기를 바라며 위에 몇 가지 팁을 꼭 참고 하기를 추천한다. 


일은 어떻게 보면 숙명에 가깝다.


포크너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가장 서글픈 사실 중의 하나는, 사람이 하루에 여덟 시간씩 매일할 수 있는 일이란 일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하루에 여덟 시간씩 계속 밥을 먹을 수도 없으며, 

또 여덟 시간씩 술을 마실 수도 없으며, 

섹스를 할 수도 없지요. 

여덟 시간씩 할 수 있는 일이란 일밖엔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이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이토록 비참하고 불행하게 만드는 이유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하루에 8시간씩 하는 게 일이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일에 대한 즐거움 그리고 의미와 성장이 동반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밥벌이의 고단함'이 있을 때가 많지만, 이는 다 우리 삶에 필요한 요소라 생각한다. 매 순간 즐겁다면 거짓말. 하지만 올해는 특히 나와 회사의 동반 성장이 너무 기대된다. 


작년에 힘들었고 그동안 아쉬웠던 부분을 정리하면서 나는 새롭게 다짐했다. 결과를 냈던 시기를 떠올려 보면 한 없이 고통스러웠지만 그 끝에는 뿌듯함과 자랑스러움도 함께 있었다. 올해 한 살 더 먹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새로움은 금방 가실 테지만 끝까지 해내고 싶다. 나에게 이젠 내가 떳떳해지고 싶기 때문이다. 


일취월장을 다시 읽으면서 "파이팅!"만 외치는 게 아니라, 보다 이성적이고 전략적으로 일을 해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모두 올 한 해 함께 일취월장! 했으면 좋겠다. 우린 아직 가능성이 많다. 내 가능성이 어디까지인지 실험해보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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