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플래너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장기 플랜 활용법
프랭클린 다이어리를 20여 년 가까이 사용하면서 좋았던 건,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일일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토대로 하루를 보내면 버려지는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하루를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죠.
그런데, 항상 아쉬웠던 건 프랭클린 다이어리는 일일 계획을 활용하는 데는 적당하지만, 만약 프로젝트 성으로 수행해야 하는 일이나 장기적인 계획에는 부족함이 있다는 겁니다.
물론, 앞쪽에 월간 목표를 수립하는 공간이나 핵심 가치를 명기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장기 계획 또한 목표와 함께 일정 등 다양한 것들을 관리해야 하는데 프랭클린 다이어리만으로는 부족함이 있죠.
게다가 요즘과 같이 사이드 프로젝트를 강조하는 시대에는 장기적인 활동에 대한 관리, 노하우가 절실합니다.
그런 니즈에 맞는 책이 이번에 소개할 "3개월 사용법이 인생을 바꾼다"가 아닐까 합니다.
3개월은 짧지 않지만, 그렇다고 막연하게 길지도 않은 기간입니다.
그렇지만, 개인이 무엇을 다짐하고, 계획하고 수행하여 완벽하진 않더라도 성취를 얻기에 충분한 기간으로 보입니다. 제가 이 책을 읽고 정확히 드는 생각이 "사이드 프로젝트"가 적합하겠다였습니다.
책의 중반 이후에는 왜인지 책의 핵심에서 벗어나는 내용이 담겨 있는 듯 하지만, 그래도 좋은 아이디어를 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