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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직 싱킹"을 읽고

전략적 사고 향상을 위한 입문서

by 심야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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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었던 "전략"에 대한 책에는 "전략은 크게 전략 수립과 전략 실행으로 나눌 수 있고 대부분 전략 수립에 치우쳐 있다"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전략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향을 정하고, 방향에 따른 행동의 방침을 정하는 활동인데, 시중에 나온 대부분의 책은 전략 수립에 포커스가 맞춰있다는 취지였습니다.


또, 이런 내용도 기억이 납니다.


"전략은 지식인가, 역량인가"

전략 수립에 관한 책에 보면, 전략에 관련된 이론들이 나열되어 있지만, 그것을 모두 안다고 하여 전략을 잘 수립한다고 볼 순 없습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 그것을 적용하는 형태나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하드 스킬보다는 소프트스킬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략의 역량 측면을 강조하면, "전략적 사고"라는 말에 주목해야 합니다.

전략적 사고에 대해서 이 책은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전략적 사고는 리더가 잠재적 위협과 기회를 인지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자신과 자신이 이끄는 조직을 동원해 미래로 진일보할 유망한 방향을 구상하고 실행하는 데 사용하는 일련의 정신 훈련이다.
- 스트래티직 싱킹, 19페이지


마지막에 정신 훈련이라는 말에 주목하면 전략적 사고는 훈련으로 통해서 얻어지는 역량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훈련해야 하고, 어떻게 훈련해야만 전략적 사고를 얻을 수 역량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전략적 사고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그것을 어떻게 훈련하여 습득하는지 알려줍니다.

조금 더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략적 사고는 패턴 인식, 시스템 분석, 정신적 민첨성, 체계적 문제 해결, 비전, 정치적 수완으로 나누고 있고 그것들에 대한 훈련 방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일반적인 전략에 대한 책이 이론에 치우쳐 있거나, 그것을 적용한 실제 사례 중심의 책이라면 이 책은 전략의 역량 측면을 다루고 있는 메타 지식에 대한 책입니다.


얇지만 가벼운 책은 아닙니다. 필요할 때마다 읽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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