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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정한 태쁘 Dec 16. 2024

Why Not Bullying

관계의 시대, 우리가 선택할 길

우리가 던진 돌멩이는 결국 물결이 되어 돌아온다. 괴롭힘이라는 작은 돌은 시간이라는 강에 던져져 죄책감과 고통의 파장을 일으킨다.


잘 나가던 한 연예인이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그의 삶은 한순간에 무너졌다. 무대 위에서 환호를 받던 그는 하루아침에 비난의 대상으로 전락하며 모든 것을 잃었다. 팬들은 등을 돌렸고 광고와 방송에서 그의 흔적은 사라졌다. 시간이 지나도 인터넷 속 디지털 기록은 그의 과거를 영원히 붙잡아두었다.


괴롭힘이라는 부메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날카로워져 돌아온다. SNS와 인터넷이 발달한 현대 사회에서는 작은 행동 하나도 폭풍처럼 커진다. 사소한 조롱과 괴롭힘이 만들어내는 파장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오늘도 나는 그날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복도에서 느꼈던 그들의 차가운 눈빛, 내 귀를 스치던 조롱의 말들. 10년이 흘렀지만 그때의 상처는 여전히 생생하다.” – 학교폭력 피해자의 일기 중

출처 네이버(Linked in)

괴롭힘은 단순히 상대를 상처 주는 행위로 끝나지 않는다. 불교에서는 이를 ‘업(業)’이라고 부르며 현대 심리학에서는 세대 간 트라우마 전이로 설명한다. 피해자는 그 상처를 자녀에게 물려주고 가해자의 공격성은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괴롭힘의 본질은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는 나약함이다. 누군가를 얕잡아보며 우월감을 느끼기 위해 타인을 괴롭히는 것은 결국 자신의 내면적 불안과 열등감을 감추기 위한 행동이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보상적 공격성’이라 부른다. 자신의 결핍을 타인에게 전가하며 일시적으로 안도감을 느끼려는 방어기제다.


자기 통제는 연습으로 기를 수 있다. 분노가 치밀 때 깊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간단한 호흡법을 시도하거나 화가 났을 때 그 감정을 글로 써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매일 저녁 하루를 돌아보며 자신을 성찰하는 작은 습관이 쌓이면 감정을 다스리는 힘은 점차 강해진다.


“진정한 강함은 타인을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분노와 충동을 다스리는 데서 나온다.” 이 불교의 가르침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중요한 지혜를 전한다.

괴롭힘 대신 이해와 공감을 선택하면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 누군가 나를 괴롭혔다 해도 그 악순환을 이어갈 필요는 없다. "원수를 갚기 위해 시간을 소비하지 말라. 그것은 너의 평온을 훔쳐갈 뿐이다."라는 토마스 제퍼슨의 말처럼 복수는 나를 소모할 뿐이다. 분노와 복수심에서 벗어나 지혜와 자비를 향해 나아가는 것, 그것이 진정한 치유의 시작이다.


우리는 매일 선택의 기로에 선다. 다른 사람을 괴롭히지 않기로 하는 선택은 단순히 착한 사람이 되자는 도덕적 의무가 아니다. 그것은 나 자신을 위한 가장 현명한 투자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보라. 그들은 뛰어난 실력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신뢰를 쌓으며 긍정적인 관계망을 형성한다.

반대로 과거의 괴롭힘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은 사례는 너무나 많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괴롭힘이라는 씨앗을 뿌리지 않아야 한다. 그것은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으며 터지는 순간 나의 모든 것을 앗아갈 수 있다. 대신 이해와 배려로 관계를 쌓아가면 흔들리지 않는 삶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나의 작은 친절이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다. 마찬가지로 나의 작은 악의가 누군가의 삶을 무너뜨릴 수 있다.” 이것은 단순한 도덕적 교훈이 아니다. 성공적인 삶을 위한 가장 실용적인 지혜다. 우리가 던진 돌멩이는 결국 우리 자신에게 돌아온다. 괴롭힘이라는 무거운 짐 대신 신뢰와 존중이라는 다리를 놓는 선택이야말로 가장 현명한 길이다.


결국, 타인을 괴롭히는 행동은 나 자신의 발목을 잡는 어리석은 행위다. 반대로 타인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은 나의 미래를 위한 최고의 투자다. 괴롭힘을 멈추는 것은 단순히 피해자를 위한 일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책임이다. 우리가 서로를 존중하며 살 때 개인과 사회는 모두 번영할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성공적인 삶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다.


"타인에게 가한 해악은 결국 자신에게로 돌아온다."

- 소크라테스



**화요일 연재 처세9단의 철학, 글을 예약 발행한다는게 실수로 발행을 잘못해서 엄한 곳에 들어왔네요ㅠㅎㅎ 다시 돌리려 하니, 브런치북 전체를 삭제해야 한다는 팝업을 보고 그냥.. 두기로 합니다. 양해를 부탁드리고 사람이구나, 실수도 하는구나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내일 연재글 다시 써야 하니까요ㅠㅋㅋㅋㅋㅋㅋㅋ 밤샙니다... 흐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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