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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리치 Aug 30. 2020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점

<12가지 인생의 법칙> 조던 B. 피터슨


'코로나 블루(Corona Blue)'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고 자유를 억누르는데서 오는 우울함을 뜻하는 말이다.


전 세계인 모두가 공통적인 상황을 맞닥뜨리고 있다. 인종과 성별, 나이를 불문하고 모두들 코로나로 인해 과거와 다른 일상을 살아가는 중이다.

이런 동일한 상황에서도 어떤 이들은 답답한 현실에 분노를 터뜨리며 책임을 전가할 누군가를 찾아내느라 열을 올리고, 또 어떤 이들은 코로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기회로 역전시킬 수 있을지 머리를 싸매며 고민한다.


당신은 코로나가 불러온 무력감을 분노로 터뜨리는 사람인가, 아니면 차분히 나의 할 일을 하면서 기회를 모색하는 사람인가?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12가지 인생의 법칙>에서 저자인 조던 B. 피터슨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12가지 법칙을 제시한다.

저자의 방대한 지식과 사유의 깊이에 어지러움을 느꼈지만 몇 가지 울림 있는 대목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라는 말은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태도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부정적인 사고를 하는 이들과의 교류가 어렵고 힘들다.

옆에 앉아 이야기를 듣다 보면 부정적이고 암울한 의견들이 자동으로 내 뇌에 입력이 되는 느낌이 들어 불편하다. 게다가 부정적인 이들 중에는 남 탓하는 이들이 꽤 많다는 것을 알았다. 이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들은 모두 피해자이고 가해자들은 세상 즐겁게 살고 있는 것 같아 억울하고 분하다는 느낌이 전해진다.


물론 그들의 말이 대부분 사실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사고방식은 기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상황이 안 좋은 것은 다른 이들의 책임이기 때문에 그들은 책임질 수 있는 일도, 스스로 힘으로 노력한다고 해도 크게 달라질 것 없다는 태도로 일관한다. 이런 태도에 빠지면 너무나 무력한 현실 앞에 주어진 대로 세상을 탓하며 살아가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보인다.


내가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불가능해지고 그저 눈앞에 놓인 현실 앞에 허둥대며 질질 끌려다니는 형태로 살 수밖에.


저자는 이런 태도를 가진 이들에게 묻는다.

당신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100퍼센트 활용해 왔는가? 직장에서 전력을 다해 일하고 있는가? 혹시 분노와 원망에 사로잡혀 맥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는 않은가? 등등.


자본주의나 정치권을 탓하지 말라. 당신의 적들을 욕하지 말라. 체제를 손봐야 한다고 말하기 전에 당신의 경험을 먼저 정리하라. 또 겸손한 마음을 가져라. 가정도 평화롭게 꾸려가지 못하면서 어떻게 함부로 세상을 평가할 수 있겠는가.
<12가지 인생의 법칙> p.233


피해자 코스프레에서 벗어나 옳지 않은 생각을 계속하는 것을 중단하고 잘못된 행동을 합리화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나의 현실을 남 탓으로 돌리는 것은 나에게 어떠한 변화도 가져올 수 없다.


책 <미움받을 용기>에서도 이와 의견이 맞닿아있는 내용이 있다. 바로 우리 인간은 과거의 상처나 트라우마에 휘청거릴 만큼 나약한 존재가 아니고 스스로의 생활양식이나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을 결정한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이다.



현실이 괴로운 당신, 변화를 원하는가?


나의 현실이 괴롭고 힘들다면 그것은 나의 선택과 행동에 따른 결과이다. 오직 나의 생각과 행동만이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게 만든다.

다른 곳에서 원인을 찾으면 그것은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면서 무력감과 허탈감만 안겨줄 뿐, 나의 인생을 변화하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타인의 행위는 내가 바꿀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만든 상황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변화를 모색하려는 자세를 갖춘다면 이는 내가 바꿀 수 있는 일이 된다.

관점을 옮겨 생각하면 달라질 수 있다.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러니 세상을 탓하기 보다 나를 점검하는 편이 스스로에게도 훨씬 건전하고 유익하다.



얼마 전, 유튜브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된 허준호 선수의 통찰이 참 인상적이다.

프로 리그에서 경험한 최고 선수들의 특징은 '남 탓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그 점이 낮은 위치에서 운동을 하는 선수들과 확연히 다른 점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 영상의 2:00부터 확인 가능)


성공한 사람들은 일의 잘못이나 과오를 나에게서 찾는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그 책임을 돌리고 자신의 행동은 합리화한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나를 탓하는 사람인가 남을 탓하는 사람인가?


자기반성을 하지 않는 이에게 오늘보다 더 나은 미래는 없다.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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