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3일부터 선택 7기를 진행 중이다. 매번 학교나, 우리 집에서 진행을 하다가 차가 없으신 분이고, 거리가 너무 멀어서 처음으로 밖에서 진행하고 있다. 카페에서 진행하는 것이 처음이라 괜찮을까 걱정도 했지만, 웬걸 그건 진짜 걱정일 뿐이었다.
내가 사는 대구에, 이렇게 멋진 카페들이 많다니 내가 먼 미래에 멋진 복합 문화공간을 가지고 싶다는 말을 내담자분에게 했더니, 멋진 공간으로 나를 초대해주셨다.
정말, 차 한잔을 마시면서 이렇게 멋진 공간을 즐길 수 있다니, 내가 재능기부로 상담을 무료로 진행하는 것이지만, 항상 내가 제일 많이 얻어가는 것 같다.
타인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어줄 때, 더 많은 것이 나에게 돌아옴을 나는 오랜 세월, 몸으로 이미 느끼고 있다. 약속 시간보다 1시간 일찍 도착해,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맛난 자몽에이드를 즐기면서, 화이트 노이즈와 노랫소리 안에서 읽고 싶었던 책을 읽고, 오랜만 브런치에 글도 남긴다.
오늘 상담이 진행되고 나면, 이제 마지막 1회가 남았다. 너무 아쉬울 것 같지만, 내담자의 멋진 성장을 응원하며 마무리 준비도 해야겠지.
Book만남_선택은 무료로 진행되는 상담이다. 나의 도움이 필요한 분은 나에게 메일을 보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