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나는 시기도
지는 시기도
꽃들마다 각자 다르지만
각자 바라봐 주는 사람이 있고
예쁘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고
자신의 색깔을 가지고 아름답게 피어난다.
외롭지 않은 건
함께 피어나는 꽃들과
함께 자라나는 나무들도 옆에 있고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모두가 예쁘게 피어나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나무들과
이렇게 많은 꽃들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 함께 예쁘게 피어나기 때문에
꽃을 바라 봐주는 사람들도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는 꽃들도
모두가 행복한 미소가 지어지는 풍경
봄은 그렇게 모두가 아름다운 계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