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그 의자에는누군가의 체온이 남아그 위에 놓였던 책의 자국과손끝이 스친 자리에여전히 온기가 맴돈다
누군가 앉았던 자리는이제 아무도 채우지 않으며,그 웃음도, 그 말도바람 속에 흩어져고요한 공허만 남는다
그 자리는 더 이상누군가의 온기를 품지 않지만,그곳에 남은 것은사라지지 않는 기억내 안에서 여전히 물든다
빈 의자 앞에서나는 그 자리를 느끼며남은 여백을조용히 따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