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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양 Nov 23. 2024

뜬구름


청춘은 구름처럼 떠오르고
잠시 머물다 사라지네
발걸음은 가볍고
그 속에 숨겨진 시간의 무게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흩어진다


바람이 불면
우리는 한 발, 또 한 발
가벼운 마음으로 내딛지만
그 끝에 남은 건
희미하게 떠오른 작은 빛


흩어져가는 구름 속에서
서로를 따라가며
아직 다가오지 않은 내일을
꿈꾸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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