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모서리 닳아버린 길목에
그을린 바람이 불어온다
기울어진 지붕 아래 한때는
붉었던 기와는 바람 소리에
이파리처럼 날아가고
삶이란 무엇인가 묻지 않아도
길은 오래도록 남아
마른 논둑을 돌아가는 발걸음
그 위에 나의 지난 날들이 쌓여 간다
마주한 얼굴들, 그 눈동자에 비친
나의 얼굴은 때론 웃고, 때론 울고,
나 자신도 모르게 변해가네
창의성과 전략을 결합한 결과물을 글을 통해 전하고,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이야기를 전하는 글작가이자 콘텐츠 기획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