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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양 Oct 21. 2024

사랑


손끝에 닿는 꽃잎이 

너의 숨결인 듯 

너는 나의 아침을 밀어낸다 


이 작은 방에 드리운 

햇살이 우리를 나눠 주었어도


너의 이름은 바람으로 남아 

잎새 흔드는 밤의 소리처럼


내 마음을 흔들어 소리 없는 울음이 흘러 


우리의 사랑은 아무도 보지 못한 

하늘빛 그 위에 피어난 

작은 구름 한 조각 같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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