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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 이상 상처받지 않는 다

by 태연

그 누구도 믿지 않아도

봄은 여전히 물결처럼 피어오르고,

나는 그 물결의 가장자리에 기대어

스스로를 안아 올린다


의심의 그림자가 나를 덮어도

그 어둠조차 내 한 조각인 줄 알아

고요히, 내 속으로 들어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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