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머물던 이름

by 태연

지우려 했던 순간일수록

빛이 먼저 눌어붙는다

지워지지 않는 이유는

기억이 아니라

기억이 남긴 온도 때문인지도 모른다


말하지 못한 마음은

밤의 가장 깊은 층에서

아직도 네 이름을 불러낸다

소리가 아니라

그림자의 숨결 같은 방식으로


흘려보냈다 생각했던 것들이

어느 조용한 새벽

다시 돌아와 내 손등을 스치면,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태연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삶의 가장 조용한 순간들 속에서 사랑과 감정, 존재와 자각의 빛을 기록합니다. 그 하루의 글이 당신의 마음에 작은 숨결이 되기를 바랍니다.

98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11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34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18화아무 편도 들지 않은 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