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할 수 있는 것

16. 돌고 돌아 브랜딩

by taeyimpact

내가 잘할 수 있는 영역을 찾는 것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11년 동안 익숙하게 해오던 일, 그건 브랜드를 만드는 일이었다.


사업은 자기를 닮을 수밖에 없다고 누군가 말했다. 브랜드 사업에는 내가 생각하는 사명과 존재 이유, 원칙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


기후위기라는 거대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움직여야 가능하다. 지속 가능한 소비-생산 시스템을 통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미션이 있다. 코로나 19라는 전례 없는 바이러스로 우리의 삶은 이전과 같을 수 없다. 사회적 취약계층이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된다.


우리는 이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갖고,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사업을 이용하고, 자원을 투자하며, 빠르게 움직이고, 거침없이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우리 기업의 존재 이유는 사람들의 삶에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제품을 만들면서 동시에 이 지구에 함께 사는 생명체와 환경까지 생각해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만든 브랜드가 의식주의다. 의식주에 지속 가능한 의미를 더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만들었다. 아직은 웰니스의 필수 요소인 숙면과 관련한 제품을 만드는 작은 회사다. 하지만, 우리 팀은 사람들의 의미 있는 라이프를 돕는 회사로 성장하고 싶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성장을 도와주는 의식 있는 소비자가 있다. 디자인이 예쁘거나 저렴한 가격이라 구매하는 사람이 아닌, 메이커가 사려 깊게 고민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더하려고 노력한 흔적을 이해하고 충분히 가치를 인정해주는 분들이 있기에 자신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거다.


우리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순익의 3% 이상을 사회에 다시 환원하는 원칙을 세우고 실천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느낀 불편함을 다른 사람들도 느끼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이 불편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기획했다. 숙면을 위해서 비싼 베개를 구매하지만, 베개나 베개커버를 자주 세탁하지 못해 오히려 두피의 피지와 땀이 배어버리는 것이다. 쉽게 자주 갈 수 있는 베개 커버 형태를 만들고, 거기에 피부에 닿는 소재와 베개에 닿는 소재를 달리하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면서 이브자리 대표님도 만났고, 세사리빙 부장님도 만났다. 물론 사업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결과를 가져온 건 아니다. 그렇지만, 대표 침구 브랜드를 운영하는 분들 앞에서 우리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잠옷을 만들면서 생긴 맷집 덕분인지, 침구류로 확장해 제품을 만드는 건 조금 수월했다.(그렇다고 쉬웠던 건 절대 아니다.) 1년 가까이 상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리고 최근, 이 제품을 세상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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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에서 펀딩 중인 의식주의 팀의 오가닉 순면 베개 커버 레이어를 소개한다. 와디즈에서 2,600% 이상 펀딩 중인 제품으로 DDP 디자인 페어 우수 제품으로 꼽혔고, 2022 서울어워드 수상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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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14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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