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단 하나의 향
어쩌면 당신은, 닮았는지도 모른다.
가사 뜻도 몰랐을 때부터 흥얼거렸던 낯선 나라의 노래들에 나는 멋대로 뜻을 상상하고는 했다.
달콤하리라 믿었던 노래들은 몇 번이고 그렇지 않았다. 때로는 아주 차가웠고 아주 쓰디썼으며 아주 날카로웠다-당신들의 칼과 말과 어떤 날처럼-밤에는 밤의 이름을 붙인 노래들을 불렀다.
물 속에 향수가 퍼졌다. 당신에게 내가 잔뜩 묻었으면 좋겠다. 나는 그것이 사랑이라고 배웠다.
두 반직선 사이의, 미지의 각도 뒤로 숨으면 정체성이 가려질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