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유로2020과 함께한 맥주들 - 칼스버그
*종류 : 맥주/페일라거
*ABV : 5%
*국가 : 덴마크
*구매정보 : CU, 4캔에 만원
칼스버그의 연관 검색어에는 항상 리버풀이 따라다니는데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축구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FC의 유니폼 스폰서로 익숙하실 거예요. 현재 유니폼에는 칼스버그 마크가 없지만 여전히 스폰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어서 리버풀FC이 리그 우승을 차지한 19-20시즌에는 한정판 맥주를 판매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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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땐 몰랐는데 사진을 보다 캔에 그려진 왕관을 발견했어요. 왕관마크를 달고 있는 스페인의 '레알' 축구팀들의 엠블럼이 자연스레 생각나요. 레알마드리드, 레알소시에다드, 레알베티스, 비야레알... 왕실의 인정을 받아야 '레알'이 붙는다는데 칼스버그는 덴마크 왕실이 지정한 공식 맥주라고 하니 이것도 레알은 레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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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이 인정한 맥주라고 해서 뭔가 특별할 줄 알았는데 사실 생각만큼 맛에 개성이 강한 맥주는 아닌 것 같았어요. 기분 좋은 탄산감과 라이트한 바디감 덕분에 딱 그냥 깔끔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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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는 물, 맥아, 홉이 전부예요. 들어간 게 더 없어서 다른 맥주보다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말은... 어떤 안주랑 먹어도 맛있다는 말이잖아요!

저의 개인적인 평가는 5점 만점에 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