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살아 있다는 것의 의미

by 테디

살아 있다는 건, 도대체 무엇일까.

숨을 쉬고, 눈을 깜빡이고, 소리를 듣고,

머릿속에서 생각을 이어가는 것.

그것만으로도 ‘살아 있다’고 할 수 있을까.

아니면, 몸을 움직이고, 손끝과 발끝을

써서 무언가를 해야만 비로소 ‘살아

있음’이 완성되는 걸까.

가끔은 이 질문이 내 하루를 오래 붙든다.

사고나 병으로 인해, 평생 혹은 오랜 시간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숨은 쉬지만, 몸은 움직이지

못한다.

그 곁에 있는 사람들은, 그들을 떠나보내

고 싶지 않다는 마음 하나로 기계를 달아

놓고, 하루하루를 연장시킨다.

그건 사랑일까, 아니면 집착일까.

삶을 붙드는 건 그 사람의 의지일까,

아니면 곁에 있는 사람들의 바람일까.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나 자신에게로

시선이 돌아온다.

나는 지금, 숨만 쉬고 있는 걸까.

아니면 진짜로 ‘살아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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