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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자녀 디자이너 Jun 23. 2016

분홍이 어울리는

네가 신기해


내가 입었다면

상상이 안돼


뛰쳐나가고 싶도록

따스한 봄기운이


코끝 찡하도록

싱그러운 녹음이


온 자연이

궁리하여 빚어낸

너의 분홍치마 때문에


감히 어찌 가만히

앉아 있을 수만은 없던 시절


겨우 사진 한 장에

모든 것이 떠오르는 것이

너무 신기해

꽃은 치마를 뒤집어 놓은듯..치마는 꽃을 뒤집어 놓은듯.. : 글씨그림 #23






좋은 시절 사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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