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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자녀 디자이너 Jun 17. 2016

少女

다문 입술이

그렇게 얌전하네


뽀얀 얼굴을 바라보는

내 눈에 까지도

묻어오는 순수함


오랜동안

기다려온 향기였나

잊을 수 없는 내 첫사랑처럼

조심스레 바라보는


하얀 꽃송이

소녀의 웃음소리마저

하얗게 퍼져 나와

내 마음 어쩔 줄 모르네


나와 그댄 이렇게 다른데

(조금씩 다가가는 나의 마음에)

어느덧 내 입가에 피어나는

그대의 미소


소녀 : 글씨그림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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