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날은 항상 더웠던 것 같은데
오늘은 비가 억수같이 내리네요.
초복 삼계탕 드셨나요??
저는 하루 일찍 어제 먹었어요.
아이들은 학교에서 챙겨 먹겠지만
자영업인 남편은 제가 챙기지 않으면
그냥 지나갈 테니까요.
일부러 찾아가 먹을 사람이 아닌 것 아니까~
닭백숙을 좋아하는 남편과
치킨이 더 좋은 아이들
닭 한 마리로 4식구 저녁 먹고..
남은 닭 가슴살로 오늘은 배추 덮밥까지..
맛있고 건강하게 먹은 초복이네요.
중복, 말복은 패스합니다.
요 며칠 남편과 싸우고서 정신이 내 정신이 아니었는데..
화해하고 나니까 또 그래도 내 반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때 남편 흉보기용 노트 만든 건 안 비밀입니다.
이 노트가 한 권 가득 차면 부부 일상 에세이 한 권 나오겠지요.
참, 닭고기를 소금에만 찍어 먹었는데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