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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연서 Aug 08. 2024

오늘도 쓴다는 다짐

글쓰기는 용기이다.

이 말을 오랜만에 스레드에서 봤다.


쓰는 능력보다 쓰는 용기. 내가 지탱하던 글쓰기의 원동력이다. 매일 쓰는 자체가 매일 용기를 내는 일인데 한동안 잊고 있었다. 용기를 매일 쥐어짜다가 조금은 무서워졌는지 모르겠다.


쓰면서 글이 는다고 하지만 매일 그저 그런 글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다시 용기 있는 사람으로 겁 없이 매일 쓰던 나로 돌아가게 오늘도 용기 한 스푼을 뿌려야 할 시간이다.


그냥 무턱대고 할 수 있다 잘된다는 마인드는 내려놓고 조용히 이 일을 꾸준히 무사히 하는 것이 내가 생각하던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시간이 걸리지만 하나씩 헤쳐나가야 한다. 한때는 과정을 스킵하고 지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과정 없는 결과는 없다. 눈에 보이지 않기에 나의 과정보다 타인의 과정이 빨리 지나간다. 또 힘듦을 세상에 보이지 않는 이도 많다. 어쩌면 모든 걸 보여줄 필요는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오늘부터는 짧은 한마디도 남겨보기로.. 작가는 글 쓰는 사람이다. 그저 호칭으로 남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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