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편과 대화 중.
남편이 배 볼록 아저씨인데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잠시 생각하다..
나는 이렇게 통통한 아줌마인데도 이쁘게 봐줘서
고맙다고 했다.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기억에 남는 내용은~
사랑한다.
고맙다.
이쁘다.
서로 표현하면서 살아보기!!
우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싸움이 줄었다.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물론 싸우고 세상에서 제일 미운 날도 있다.
남편은 다정하다가도 또 칼 같은 사람이다.
우리 부부의 대화는 가끔씩 사랑스럽고 따뜻하다.
예전에는 싸우느라 이런 걸 모르고 지나갔다.
우리 이제 아름답게 늙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