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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연서 Nov 23. 2021

오늘 남편과 대화는 달달합니다.

오늘 남편과 대화 중.

남편이 배 볼록 아저씨인데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잠시 생각하다..

나는 이렇게 통통한 아줌마인데도 이쁘게 봐줘서

고맙다고 했다.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기억에 남는 내용은~

사랑한다.

고맙다.

이쁘다.

서로 표현하면서 살아보기!!


우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싸움이 줄었다.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물론 싸우고 세상에서 제일 미운 날도 있다.

남편은 다정하다가도 또 칼 같은 사람이다.


우리 부부의 대화는 가끔씩 사랑스럽고 따뜻하다.

예전에는 싸우느라 이런 걸 모르고 지나갔다.

우리 이제 아름답게 늙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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