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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향기롭게
May 23. 2023
어느순간
갤러리에 넘치는 꽃
휴대폰 갤러리에 변화가 생겼다.
아이들 사진은 온데간데 없고 온통 꽃 사진들뿐이다.
등교길에 만난 달맞이
골목길에 반가운 장미
장미가 제철인가보다. 골목골목 담장을 빼곡히 메워 인사를 건넨다. 그냥 지나칠수없이 찰나의 순간을 담는다.
가까이 보니 더 이쁘다
덩그러니 홀로 펴있는 금계국.
홀로여도 외로워 보이지 않아 좋다.
찔레꽃
찔레꽃 향기를 사진에 담을수 있다면...참 좋겠다.
향기만 남기고 졌다.
아카시아 한창이던 순간들.
내년에 또 만나자꾸나.
등나무 꽃
보라색을 좋아하는 내게 선물처럼 펴있네.
필름카메라가 우연히 생겼다. 7살 터울의 큰오빠가 군대를 간다며 훈련소를 들어가면서 놓구간 필름카메라.
때마침 국민학교 수학여행을 앞두고 신난건 나 였다.
시내 사진관에 들러 필름도 사고 훈련소 입대를 앞둔 오빠에게 작동법도 배우고 필름도 끼웠다.
찰칵찰칵
셔터 누르는 소리에 필름도 돌아가고 순간이 담긴 인생도 덩달아 돌고 있었다.
수학여행땐 무엇을 찍었는지 기억이 나질않지만 목에 걸고 두손에 필름카메라를 고이 모시다시피한 기억은 난다.
그렇게
사춘기를
접어들때쯤 필름카메라는 내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기 충분했다.
시간은 어느덧
디지털 카메라에 나를 데려다 놓았다. 그또한 신세계다 외치며 인화해야 볼수있는 사진이 내맘대로 삭제도 할수있고 인화도 할수 있는 그때엔 컴퓨터 용량이 대부분 사진이였다.
이젠 보급화된 휴대폰 카메라가 그 자리를 대신해준다. 보다 더 휴대하기 편하게 순간을 담고있다.
앞으로도 계속 찍을 예정이라 용량체크는 필수다.
소멸하는 시간에 기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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