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강아지

by 맑고 향기롭게

함께 있다 안보이면

어김없이 안방 창가에 기대어

골목길 세상을 내려다 본다.


부릉부릉 오토바이 소리에

멍멍 짖으려고 목구멍으로

소리를 모으려다


우유야~부르는 소리에

다시 목구멍으로 소리를 먹어버린다.


지나가는 다른 반려견의 모습에

꼬리도 살랑살랑 흔들다

시야에서 사라지기까지 시선이 따라 머문다.


무슨 재미가 있을까? 싶어

덩달아 어깨 맞대고

창문 밖 세상을 내다본다.


역시 사람구경이 제일 재밌는 모양이다.


오늘도 무사함을 증명하기 위한 주말 일상속으로

둘레길 돌아 둥근세상 돌아보자.

봄향기 맡으러 오늘도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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