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자락 곱게물고

반가움을 최대한으로 표현하기

by 맑고 향기롭게


퇴근하고 현관문을 여는순간

반려견 우유는 이미 신발장 앞까지

버선발로 꼬리를 흔든다.


반가움을 최대한으로 표현하기


어느순간 치마 끝자락을 물고

늘어지고 있다.

양쪽귀는 제트귀가 되어 어쩔줄 몰라한다.


나의 냄새를 입안가득 머금고 싶은건지

치마자락 곱게물고

빙글빙글 강강술래를 하는 반려견 우유.


이렇게 반겨주는것도 어느순간

중독이되어 버린 나.


오늘도 치마자락 물어주려나?

기대하며 집으로 향하고 있으니.


우유는 어김없이 내 발소리에

현관문 앞에 대기중.


치마자락아~치마자락아~

쭉쭉 늘어나거라.

우유의 기다림이 반가움으로 맞이한 기쁨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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