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nest Neto
미술을 전공자가 미술 관련 전문직으로 일을 한다고 해도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특정 작품을 모두 볼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될까? 순수 미술의 세상은 태평양만큼이나 넓고 방대하다. 현재까지도 전 세계에서는 수십 억 명의 현대 작가들의 작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영화광이라면 영화를 어떻게든 공수하여 내 방 안에서 영상 감상이 가능하지만, 미술 작품은 불가능하다. 한 전시를 열기 위해서는 작품 수용이 가능한 물리적 공간도 필요하고, 특히설치 작품일 때는 그 특정 위치에 설치하기 위한 사전 작업과 실제 설치 작업을 하는데 짧게는 몇 주 혹은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해외 여행은 요즘 같아서는 언감생심이기에 좋은 전시를 볼 기회가 확연히 줄었다는 것이 많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서인지 좋은 품질의 도록이나 유튜브에 올린 작품의 영상 아카이브들은 이런 어려움과 아쉬움을 대신해준다. 그나마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자연스레 사람들과의 접촉과 사회적 친밀감이 줄어드는 요즘 내 머리에 봉긋 떠오르는 작가의 작품이 있다. 바로 브라질 출생 설치 미술 작가 어네스토 네토 (Earnesto Neto)이다. 네토의 작품은 대부분 대형 스케일의 작품이기에 기획전이나 커미션 작품이 아니고서야 볼 수 있는 기회가 드물다.
어네스토 네토의 작품은 유기적인 형태로 오감을 모두 자극한다. 그의 세계는 마치 우리를 태초의 세상으로 초대하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네토가 좋아하는 재료는 스타킹처럼 스판 성질이 있는 그물망이며, 그 속에 향이 나는 향신료, 모래, 조개껍데기를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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