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알 수 없는 불편함이 한가득이야
잠시 나눈 대화는 기억에 남는데
하고 싶던 말은 잊어버리지
가끔 만나 웃으며 이야기하면
결국엔 상담소 직원이 되고
해결 못할 문제들은 서로 덮고서
괜찮은 듯 가면 쓰고 웃고 넘기지
그렇게 돌아서서 집에 오는 길
씁쓸한 마무리는 술로 달래고
그렇게 자고 나면 보고 싶겠지
만나고 돌아오면 허전할 테고
놓아주지 않는 것은 이기적인데
그래서 오히려 솔직하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