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왜 쓰냐면요
마음이 혼란하거나
머리가 복잡해지면
짧게 줄여서
내어 버리려고요
시를 쓰겠다고
머리를 쥐어짜면
시가 괴로워 울던데요
한참을 달래야 적어지네요.
어지럽게 뛰노는 말을 다시 가두고
온갖 싫은 것은 빈칸으로 바꿔서
휴지처럼 버려지는
그래서 길면 아깝잖아요
평범한 직장인, 은신처는 서울에, 먹이 활동은 경기도에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