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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연섭 Jun 03. 2023

동해문화원 직원, 16명으로 늘어?

15. 브런치스토리와 떠나는 글 소풍

오리엔테이션, 사진_ 조연섭
동해문화원 직원, 16명으로 는 이유?


먼일이야! 깜짝 놀라셨죠? 동해문화원 직원이 오늘부로 16명이 됐다. 무슨 말씀이냐고요? 원래 정규직원이 5명이었는데 한국문화원연합회와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공모사업>을 진행하면서 PM1명을 채용했고 활동비가 주어지는  예비 기록가 10명을 선발했기 때문이다.


<디지털생활사 아카이빙 사업> 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의 가치 있는 생활사와 미시사를 기록하고 보존해 건강한 공동체를 실현하고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021년부터 새롭게 추진한 사업이다.

 

지역주민을 생활사 기록가로 선발하여 교육한 뒤 구술채록 활동을 지원하여 지역 내 가치 있는 생활사 기록물을 생산·관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게 된다. 이와 같은 구술채록 지원을 통해 가치 있는 지역 생활사의 수집·보존이 이뤄지게 되며, 특히 청년·경력단절 여성 등 지역주민을 생활사 기록가로 양성하여구술채록 활동 지원을 통한 지역공동체·지역문화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비록 정규직원은 아니어도 정규 이상 반가운 하루였다. 특히 지역 각 기관에서 과정들을 수료한 로컬에디터, 연구원, 활동가들이 문화원에 함께 모여 지역을 위한 구술에 참여한다는 점이 무엇보다 기쁘다.


드디어 문화원의 기능 중 <지역사회 컨설팅 사업> 일을 지역 활동가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2일 오후 본격적인 기록가 활동을 앞두고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오리엔테이션은 약식으로 진행됐으며 순서는 인사말과 본인소개, 사업 소개, 질의응답 순이었다.


밝고 활발한 참여자들의 면면은 다양한 이력이었지만 모두 내려놓고 배우는 학생자세로 도전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첫 일정은 다음 주 7일과 8일 대전으로 첫 연수를 떠난다. 아마도 구술의 기초와 방법론 기획 등이 진행되는 첫 관문이 될 듯싶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10명의 예비 기록가 들은 서울을 10여 차례 오가는 <기록가 아카데미 과정>, 대상지를 공부하는 내부 <인문학과정>, 묵호항의 변천사와 묵호 사람의 <생업과 경제활동>을 키워드로 사전 선정된 묵호사람 20여 명의 <구술 참여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직원 10명 늘어난 심정으로 지역을 위해 함께 열심히 달려야겠다.


오종식 동해문화원장은 인사말에서 “개인이나 소집단의 삶을 탐색해 기술한 역사를 잘 기록하고 보존해 건강한 공동체를 실현하고 지역의 구술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한편 이사업은 전국문화원 중 5개 문화원이 참여하고 있는데 동해문화원은 금년도 신규 3 개원을 뽑는데 선정됐다. 이후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평가해 사업이 우수한 2개 문화원은 2024년 사업도 우선 배정될 예정이며 1억여 원의 국비를 받을 수 있다.

오종식원장 인사, 사진_최진석PM
2022년 사업 전문가 라운드테이블, 사진_한국문화원연합회
보도자료용 이미지, 디자인_조연섭
#디지털생활사 #아카이빙  #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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