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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연섭 Jul 01. 2023

길 위의 인연… 꿈꾸는 사람들, '길상인연' 되다!

35. 브런치스토리 매거진 글 소풍

길 위의 인연, '길상인연' 되다!

길 위에서 우연히 만난 인연들이 실제 <길상인연>이 되고, 그 인연이 문화의 힘으로 성장하고 있는 현장이 있다. 동해를 찾아 다양한 여행을 왔다 해변에서 통기타 가수 길거리 버스킹을 보고 가수들의 음악세계와 매력에 빠져 인연이 된 사람들이 가끔씩 모인다.

그들은 행사장에서도 만나지만 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인연을 맺기도 한다. 이래저래 인연을 맺은 친구들이 번개를 치면 이웃도 아니고 먼 곳 서울, 청주, 대구, 포항은 물론, 심지어 미국에 사는 팬 까지도 참여하며 버스킹 가수들이 뿜어내는 음악문화의 힘은 마치 한류의 열풍 축소판을 보듯 따뜻했다.

이야기 속 오늘의 주인공 가수는 <꿈꾸는사람들>이란 혼성듀엣이다. 서울에서 언더그라운드 활동으로 내공을 다진 가수 강세원 씨가 강원도 주부가요제 대상과 대부분 가요제를 싹쓸이하고 노래 잘하기로 소문난 동해 이도경 씨를 만나 6년 전에 결성한 노래 잘하는 지역 섭외 1순위 듀엣이다. 이들이 추구하는 음악장르는 포크 음악이다. 현장에서 팬 요구가 있을 때 가끔 성인가요도 부른다.

주요 버스킹 장소는 강원도 동해시 일출명소 추암해변, 삼척해변 투썸플레이스 앞 두 곳이다. 장소성과 대부분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애국가 첫 소절 영상 배경지 일출의 명소 추암과 삼척은 잘 단장된 해변과 가깝게 솔비치 리조트가 이어지는 해변이어서 두 곳 모두 지역의 핫플레이스로 관광객이 모이는 따뜻한 곳이다.

필자가 초청받고 방문한 30일도 지역에서 <꿈꾸는 사람들> 번개가 있는 날이다. 물론 번개 특집 버스킹은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저녁 8시 삼척해변에서 강세원 씨의 솔로 곡으로 시작됐다. 전국에서 찾아온 팬클럽 회원들과 현장 시민들은 대충 봐도 200여 명은 넘어 보인다. 이렇게 진행되는 버스킹을 통해 팬클럽은 늘 새로운 가족을 더해간다. 주목할 부분은 이 번개의 주인공인 가수 꿈꾸는사람들은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가수들로 구성된 팀이라는 점이다.

이곳에서 버스킹을 열면 전국 곳곳과 해외에서 여행을 왔다가 버스킹에 어울리면서 음악을 통해 모두 가족이 된다. 여행을 마치면 다시 공지되는 주소에 따라 유튜브에서 다시 만난다. 그러다 주말이나 피서철 등 특별한 계절이 오면 가족 대상으로 모임이나 번개로 오프라인에서 버스킹으로 만난다. 번개 버스킹 운영은 현장에서 회원들이 라이브에 직접 참여해 이야기와 노래에 참여하는 특집 코너도 있다. 제가 찾아간 이날도 미국에서 온 이수훈, 청주에서 온 라이온 정, 민광식 생활시인, 남길현 회원 등이 코너에 등장해 노래로 꿈꾸는 사람들을 응원했다.

지금껏 지역에서 약 25년 문화활동을 해왔지만 지역활동 가수 버스킹 팬심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심지어 미국 남부 <노스캐롤라이나> 서까지 방문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경우는 처음이다. 물론 가수들과는 아무 관계도 없는 얼굴도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지역 활동 가수에게 뜨거운 반응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은 거리와 장소의 경계가 무너진 1인 1 미디어 SNS 활성화와 유튜브 인구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성과도 있지만 꿈꾸는사람들을 이끄는 가수 강세원, 이도경 두 가수의 열정과 매력 있는 음악세계가 아닌가 생각한다.

꿈꾸는사람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모임을 위해 발로 뛰는 모임의 리더 중견 사업가 박근순 씨 가족, 직장인, 예술가, 가정주부 등 다양하지만 사업가가 많다. 회원이며 음악과 여행을 유난히 좋아하는 생활시인 민광식, 임수인 씨 부부와 이정숙, 최상진 부회장 가족 등 대부분 회원들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특징이 있다.

다음은 회원 몇 분을 브런치로 만나봅니다.
김포에서 온 이정숙, 최상진 부부!

김포에서 온  이정숙입니다. 저는 꿈꾸사를  신랑 최상진으로 인해  알게 되어 노래를 듣게 되었어요. 삼척해변 여행에서 만나 팬이 됐답니다. 꿈꾸사의 매력이라 하면.. 강 선생님의 과묵함과 도경선생님의 입담이 매력이랄까요. 자주 찾게 되는 이유는 두 분이 잘 어울리고 독특한 매력이 있어요 정말 노래를 잘하시거든요. 바람은 모든 팬들의 힐링을 위해서. 지금처럼만 변함없이 건강하게 자리만 지켜주시면 됩니다. 기억에 남는 노래는 다  좋아해요  노래가 좋은 것보단  저희  꿈꾸사 선생님들이 불러주시는 노래입니다. 좋아요. 딱 꼬집으라면 둘다섯의 <밤배>도 있고요 미운 사랑도 넘 잘 불러주신답니다. 감사드려요  저희  꿈꾸는 사람들 응원 많이 주셔요  꿈꾸사 파이팅입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서 온 이수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온 1975년 생 이수훈입니다. 태어난곳은 충북 보은입니다. 미국에서 1년전한국에 왔을 때 동해 무릉별류천지 버스킹에서 처음 꿈꾸사를 알게 됐다. 그 후 유튜브 생방송으로 참여하다가 오늘 번개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왔어요. 매력이라면 노래를 맛깔나게 부른다는 점과 이도경 씨의 현장 흡입력입니다.

청주서 혼자 달려온 라이온 정

저는 청주서 온 라이온 정입니다. 골프 등 스포츠와 음악을 너무 좋아해요. 특히 현장 라이브를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 노래를 듣는 방법은 바른 감상도 있지만 시대적 정신은 참여라고 생각해요. 온몸으로 함께 참여해 가수를 더 빛나게 하는 겁니다. 그동안 불러준 노래 중에서 기억나는 노래는 원곡보다 꿈꾸사가 The 잘 부른다는 <우리 사랑>입니다.

길상인연

우리는 누구나 인간의 삶 속에서 누구나 걸어가야 하는 시간이라는 길 위에서 만나게 되는 인연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그 인연 속에 맞닥뜨리는 빛나는 삶과 때로는 슬픔을 본다. 환한 미소와 힘껏 박수 보내며 가끔 가려진 상처도 들여다보고, 누구에게나 허락된 치유의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말 것을 전한다. 길 위에서 만난 우리가 <길상인연>이 되는 이유다.

글 사진_ 조연섭
단체사진
미국, 청주서 온 두분과
이정숙, 최상진 부회장 부부
생활시인 민광식, 가수 이도경 등 단체
미국서 달려온 이수훈 회원
미국에서 방금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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