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연섭 Jul 26. 2023

문화학교의 사회적 성과!

52. 브런치스토리 매거진 글 소풍

동해문화원 해금교실, 사진_조연섭
문화학교란?

문화학교는 전국 231개 지역문화원을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대한민국 평생교육의 한 축이자 지역 사회교육의 요람이다. 동해문화원 경우 평생학습과 사회교육 기회 확대와 문화 다양성 제고를 위해 <일출요가 마스터 클래스>, <막걸리 마스터 클래스> 등 프로그램은 각종 공모사업으로 별도 성인 교육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문화학교의 법적근거는 대통령령으로 제정된 지방문화원진흥법 시행령 제8조 지방문화원의 사업, 6항 문화예술교육 사업 지원에 따르고 있다. 문화원별 지방문화원 육성지원 조례가 있어 각 지역별 예산 준비과정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교육내용은 지역과 문화원 환경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서화, 예약, 취미교실> 등 전통과 예술이 대부분이다. 강좌규모는 최소 10개 강좌에서 규모가 큰 문화원 문화학교는 수백 개 넘게 넘는 교실을 진행하는 대도시 문화원도 있다.

문화학교, 주민공동체 회복에 기여

한국문화원연합회의 역사를 60년으로 보고 계산해 보면 문화원당 10개 강좌 수강생 200명으로 계산해도 231개 문화원이면 한해 46,200명의 수강생이 배출된다. 만약 60년의 역사라면 문화학교를 통해 배출한 수강생은 어림잡아 2,772,000명에 달한다. 성인대상 사회교육을 담당해 온 전국 지역문화원 문화학교의 사회적 성과는 <학교를 통한 사회참여와 주민공동체 회복은 물론 지역 사회교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동해시 동해문화원 경우 지자체가 삼척 북평읍과 명주군 묵호읍이 합쳐 1980년 탄생된 신생도시 문화원으로 1982년 개원해 문화원의 역사가 41년으로 짧다. 역사가 짧은 문화원은 상호 장단점이 있다. 역사가 오래된 문화원은 지역학의 거점으로 축적된 방대한 기록을 바탕으로 활용사업이 풍부한 반면 신생 문화원은 과거와 현재 두 가지 토끼를 함께 잡아야 하기에 철저한 분석과 계획이 따르지 못하면 문화원 사업이 편중될 우려가 있다. 장점이라면 창의적인 사업 도입은 유리한 측면도 있다.

동해문화원 문화학교의 경우 수평적인 운영으로 도내에서 나름대로 활성화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근거로는 가야금 교실 영동권 최초 개설, 민속의 체계적인 발굴을 위한 삼현육각 도입 등 매년 20개 강좌 이상 강좌를 운영해 왔고 결과물 발표도 문화예술회관 전시실 전관과 대공연장에서 10년 이상 개최해 왔다는 점이다. 사물놀이의 경우 도 대회에서 대상을 3회 이상 수상했고 서예 수강생들도 대한민국서예대전과 미술대전 입선과 특선 등 각종대회의 우수한 입상 실적 등이 뒷받침해 준다.

문화학교 이해도 낮아

필자가 오늘의 주제를 <문화학교>로 정한 이유는 지방분권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업무(예산, 인허가) 모두가 광역으로 이관되었다는 점을 한 번 더 인식하고 일부 관계자들의 문화학교에 대한 평가에 있어 단순 교육 차원으로 깊이 있는 분석 없이 평가하는 사례가 있고 종합적인 사회적 성과분석과 이해도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문화학교의 사회적 성과 높다!

문화학교의 사회적 기능과 성과는 문화적 문해, 문화적 대응력 향상, 역사적·사회적 맥락에 대한교육, 공동체의식 함양, 자존감 고양과 자아 정체성 확립  및 광범위한 성과와 가치 재발견에 있다.

문화학교 사물교실, 사진_조연섭
일출요가, 사진_조연섭
문화학교 해금교실, 사진_조연섭
매거진의 이전글 어쩌다 어달, '삼발이' 문화 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