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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연섭 Aug 14. 2023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동해 기념식

71. 브런치스토리 매거진 글 소풍

기억하겠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동해 기념식

올해는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보호법을 제정한 지 30년이 되는 해다. 법률을 통해 지정된 8월 14일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일본군 '위안부'피해자를 기리기 위하여 제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동해 기림의 날 기념식은 동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주도한 <동해평화나비> 주관으로 진행됐다. 14일 오전 11시 동해 소녀상 광장에서 개최한 기림의 날 행사는 김일하 회장의 인사말과 묵념, 사회자의 기림의 날 소개,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헌화하는 주요내빈, 사진 _ 조연섭

이날 기념식은 동해평화나비 김일하 회장, 동해시 석해진 가족과장, 동해시의회 정동수의원 외 회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인사말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처음으로 그 피해사실을 증언한 날이 1991년 8월 14일이어서 8월 14일을 법적인 공식 국가기념일로 확정하게 됐다고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지정 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과 연대를 통해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낼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김일하 회장 인사말, 사진_ 조연섭
기림의 날 행사에 참가한 회원 <함께하는 기림>에 남긴 주요 메시지를 공유합니다.

•일제 강점기 나라 잃은 설움에 찢겨 나간 우리 민족 영혼들 약소국의 폐해입니다. •다시는 이와 같은 만행은 없어야 합니다. •일본은 마땅히 사과를 해야 합니다. •피해 입은 위안부할머니를 생각하면 가슴이 메입니다. 그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어린 나이에 끔찍한 만행을 당한 우리들의 할머니 분들을 기리고 기림의 날을 기억하겠습니다. •역사의 아픈 기억을 몸소 겪고 사신 인고의 세월 앞에 용기 있게 사신 삶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그 어린 나이에 끔찍한 그 고통을 어찌 감당하셨을까요. •지금에서야 위로랍시고 건네는 말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마는 그래도 잊지 않고 기억하는 후손들이 여기 있습니다. •올바른 역사 바로 세우고 사과와 용서로 화해와 협력하에 발전하는 두 나라가 되길 기대합니다. •위안부 위대한 우리 민족의 핏줄 영원히 기억할게요. 몇 분 남지 않은 분들 생존해 계실 때 모든 문제들이 해결됐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네요. 그렇게 되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대중들이 함께 행동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관심 사각지대에 머무는 가슴 아픈 기억 잊지 않겠다며 기념식을 준비해 주시고 발걸음 해주신 분들의 현장 사진 몇 장을 남깁니다.
김일하 회장 헌화, 사진_조연섭
행사진행 손춘희 사회자, 사진_조연섭
참여 회원 김지은, 사진_조연섭
정동수 동해시의회 의원 헌화, 사진_조연섭
석해진 동해시 가족과장 헌화, 사진_조연섭
평화나비 단체사진, 사진_조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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