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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연섭 Oct 08. 2023

[걷기] 몸속 정전기 제거, 해변 맨발 걷기 최고!

16. 매거진 맨발걷기

몸 속 정전기 제거, 해변 맨발 걷기 최고!
한섬해변, 사진_조연섭

행복한 섬에서 가을비와 아침을 열었다. 한 시간 걷기는 해변을 약 6회 정도 왕복해야 한다. 날이 밝으며 걷기 참여자가 늘어난다. 남자보다 여성이 많다. <호리 야스노리> 박사는 그가 쓴 <모든 병은 몸속 정전기가 원인이다>에서 "몸속에서도 정전기가 일어난다. 몸속의 정전기가 당신의 건강을 해친다. 대부분의 병은 몸속 정전기가 원인이다."라며 "몸속 정전기를 빼는 생활 수칙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닷물이 밀려오는 해변이면 더더욱 좋다. 바닷물에 젖은 모래사장을 걸으면 정전기가 제일 잘 빠져나간다."라고 했다.

정전기는 외부나 체표면에서 발생하는 것도 있지만, 체내에서 생성되는 양도 무시할 수 없다. 대부분 정전기는 건조한 곳에서 발생한다고 하지만,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몸에도 생겨나고 심지어 벼락까지 치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저자인 호리 야스노리 박사는 몸속 정전기와 건강의 관계를 최초로 밝히면서 체내 정전기를 최소화하고 탈모, 아토피, 동맥경화 등 현대인들의 성인병을 줄이기 위해 정전기를 줄이는 것이 시작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체내 정전기가 어떻게 질병을 일으키는지를 구체적이고 과학적으로 설명하면서 신경세포 손상, 끈적한 혈액, 좁아진 혈관, 암세포의 생성, 피부세포 손상, 인슐린 분비 감소 등 질병의 원인이 되는 이 현상들이 모두 몸속 정전기가 원인이라고 짚어준다. 모든 질병을 다 고칠 수는 없지만 체내 정전기를 줄이는 생활수칙과 예방법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들을 수록해 놓았다.


겨울이 되면 매서운 추위와 함께 우리를 괴롭히는 것이 있다. 외투를 벗을 때, 문 손잡이를 잡으려고 할 때 빠지직! 하고 찰나에 온몸을 전율케 하는 ‘정전기’가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그 정전기가 구름 속에 쌓여 전압이 최고치에 이르면 방전을 시도하는데, 그것이 번쩍! 우르릉 쾅쾅! 하는 ‘벼락’이다. 벼락의 전압은 작게는 1억V, 크게는 10억V나 된다. 이런 고압에 직격 당하면 대부분의 생명체는 큰 피해를 입는다. 실제로 벼락에 맞아 목숨을 잃은 사람만 한 해에 여럿이다.

이러한 정전기와 벼락이 우리 몸속에서도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

그런데, 건조한 날에나 발생하는 걸로 알고 있는 정전기가 대부분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몸속에서 정말 발생할까? 벼락까지 치고? 이 질문에 대한 답은 “Yes!”다. 우리 몸속에서도 정전기가 생기고 벼락이 친다. 게다가 정전기와 벼락으로 인해 갖은 병에 걸린다. 몸속 정전기와 건강의 관계를 최초로 밝힌 사람은 일본에서 난치병 치료로 잘 알려진 호리 야스노리 박사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는 전기성을 띠고 있다. 평소에는 중성을 띠다가 마찰과 같은 외부적인 힘이 가해지면 양(+) 혹은 음(-)의 전하를 띠고 반대 극의 전자를 끌어당기면서 정전기가 생긴다. 호리 박사는 이러한 정전기의 생성 원리에 착안해 몸속 정전기를 연구, 그 내용을 《모든 병은 몸속 정전기가 원인이다》에 담았다.


 체내 정전기로 인해 생기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ㆍ말초혈관의 혈액순환과 영양 공급을 방해해 부종을 일으킨다.

ㆍ면역력을 약화시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게 만든다.

ㆍ신경세포를 손상시킴으로써 정보 전달을 방해한다.

ㆍ산화환원반응을 일으켜 노화를 촉진한다.

ㆍ근육의 기능을 저하시켜 근육 결림과 통증을 부른다.

ㆍ근육(입모근)을 긴장시킴으로써 아토피피부염을 일으킨다.

ㆍ피부세포를 손상시켜 탈모를 촉진한다.

ㆍ대사증후군과 정전기, 당뇨병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ㆍ아토피는 체내 정전기로 인한 입모근의 긴장으로 생긴다

ㆍ체내 벼락의 유전자 직격, 그것이 암의 시작이다

ㆍ치매는 체내 정전기가 신경세포를 직격해 생긴다.

ㆍ동맥경화도 체내 정전기가 축적되어 생긴다.

ㆍ적혈구 표면의 대전 균형이 무너져 혈액이 끈끈해진다

ㆍ몸속에 쌓인 정전기는 맹독이자 날카로운 칼이다!

몸속 정전기를 빼는 생활수칙

ㆍ생활수칙 1 _ 수면 시간은 7시간 정도로 제한하고, 더 오래 자고 싶다면 5시간 간격으로 일어나서 손을 씻거나 정원에 나가 흙을 만지는 식으로 몸속 정전기를 빼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수면 습관은 아플수록 더 지켜야 한다.


ㆍ생활수칙 2 _ 잘 때는 머리를 북쪽에 두고 눕는다. 죽은 자들이 북쪽으로 머리를 둔다는 얘기가 있지만 그것은 예부터 내려오는 전설일 뿐, 체내 정전기 이론에서 보면 북쪽으로 머리를 두고 잘 때가 제일 건강에 좋다.


ㆍ생활수칙 3 _ 맨발로 흙 위를 걷고, 땅에 손을 대기만 해도 몸속 정전기가 빠져나간다. 바닷물이 밀려오는 해변이면 더더욱 좋다. 바닷물에 젖은 모래사장을 걸으면 정전기가 제일 잘 빠져나간다. 밭일을 하거나 정원을 가꾸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밖에서 흙을 주무르다 보면 기분도 개운해진다. 낚시도 좋다. 바닷물에 손을 담그고 바위나 흙을 만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정전기가 빠져나간다.


ㆍ생활수칙 4 _ 길게 호흡해야 오래 산다. 심장의 고동은 호흡의 속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 1분 동안의 호흡 횟수를 줄이면 장수할 수 있다. 파도는 1분에 18회 밀려왔다가 밀려간다고 한다. 그 같은 자연의 리듬에서 본다면 잠잘 때의 호흡 역시 1분에 18회 정도 하는 것이 좋다.


ㆍ생활수칙 5 _ 교원병이나 네프로제, 꽃가루알레르기, 천식, 일부 아토피피부염 같은 면역계 질병은 입호흡과 매우 깊은 관계가 있다. 왜냐하면 목에는 매우 중요한 면역기관인 인두편도(편도선, 아데노이드)가 있는데 입호흡을 하다 이곳에 상처가 나면 면역 시스템에 오작동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입호흡을 멈추고 코로 호흡하면 면역질환이 크게 호전된다.


ㆍ생활수칙 6 _ ‘정전기가 늘어난다 → 근육이 수축한다 → 혈관이 수축한다 → 정전기가 늘어난다.’ 이 사이클을 반복하는 동안 근육은 점점 딱딱하게 굳어버린다. 어깨결림에서 시작해서 무릎 통증, 부종, 알레르기성비염, 아토피피부염 등 다양한 질병으로 이어진다. 그러니 뭉친 근육을 풀어라.


ㆍ생활수칙 7 _ 식습관만 신경 써도 몸속 정전기를 많이 뺄 수 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미네랄을 섭취하는 것이다. 적당량의 미네랄을 섭취하면 이온화된 미네랄이 정전기를 중화시킨다. 그 영향으로 뭉쳐 있던 적혈구가 서로 떨어지고 혈관벽에 달라붙었던 물 분자도 혈류를 타고 흘러가버린다. 현미밥에 신선한 채소와 해조류, 어패류, 된장과 각종 절임식품으로 구성된 식사를 하면 미네랄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식습관은 편식을 하지 않는 것이다. 줄곧 같은 음식만 먹으면 혈관벽과 마찰하는 혈액의 질도 같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항상 같은 종류의 정전기만 쌓인다. 반면 아침에는 채소를 먹고, 점심에는 고기를, 저녁때는 생선을 먹는 식사를 계속하면 아침에는 혈관벽에 양전하가 쌓였다가도 점심때가 되면 음전하로 바뀐다. 즉 양전하와 음전하가 상쇄돼서 정전기가 쌓이기 어려워진다.

서평

내가 이 책을 통해 전자의 이동이 우리 몸의 혈류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았듯, 독자들도 ‘몸속에 쌓인 정전기는 우리 몸에 맹독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몸속 정전기를 빼는 생활을 습관화하기를 바란다. 아보 도오루_ 면역학의 대가, 〈면역혁명〉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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