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걷기, 다이어트…짱!

14. 해변을 걷자

by 조연섭
맨발 걷기, 체중감량 효과 높다
행복한섬…해변 맨발 걷기, 사진_조연섭

해변을 걷자_73일 되는 날, 오늘은 어제보다 2도 낮은 최저 영하 1도, 최고 영상 8도가 예상되는 영상 3도의 아침이다. 요즘 겨울철을 맞아 맨발 걷기는 낮 시간을 활용해 걷다 보니 아침이 한결 여유가 있어 좋다. 요즘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 대부분은 “살이 빠진 거 같다. 다이어트하세요?”라는 인사가 늘고 있다. 몸무게가 3kg 빠지는 꿈도 꿀 정도다. 몸무게를 일일이 확인하지는 않지만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채지방이 없어지는 느낌이 더 강하다. 신발을 신고 13년을 걸어도 없던 맨발 걷기 효과다.

들어가는 말_ 오늘은 맨발 걷기의 경북대 연구팀 다이어트 사례를 소개하면서 출발한다.

신발을 신고 걸는 일반 걷기 때 보다 맨발로 걸을 때 더 큰 체중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9월 경북대 연구팀은 남자 중학생들을 맨발 그룹과 운동화 그룹으로 나눠 주 4회, 회당 40분간, 총 12주 동안 걷기 운동을 하게 했다. 이후 체지방량, 골격근량, 복부둘레 등에 변화가 있는지 알아봤다. 그 결과 모든 지표가 긍정적으로 변화했으며 가장 두드러지게 개선된 부분은 복부둘레였다.

맨발 그룹의 운동 전 평균 복부둘레는 84.8cm지만 운동 후 80.377cm로 평균 4cm 이상 줄어들었다. 운동화 그룹의 운동 전 평균 복부둘레는 90.508cm, 운동 후 89.815cm로 유의미한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다.


맨발이 걷기 운동에 효과를 더하는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신체 하중이 발바닥에 분포한 신경반사구, 림프체계, 신경말단을 자극하고 혈액순환을 활성화시키며 운동 효과가 더 커진 것으로 본다"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맨발로 걸을 때 발과 발목의 근육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도 운동 효과가 증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스트레스 줄이고 심리적 안정감 줘

맨발 걷기는 우울증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맑은 공기를 마시고 햇볕을 쬐며 걷는 것 자체가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지만 흙과 작은 자갈 위를 맨발로 걸으면 더 다양한 감각을 자극할 수 있다.


특히 흙의 독특한 향취를 자아내는 지오스민(Geosmin)이라는 물질은 초조함과 불안감을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줘 우울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관련 연구를 보면 지오스민 흡입 전·후 뇌파를 분석 결과, 델타파와 알파파가 증가해 심신이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뇌의 이완도와 집중도는 높아지지만 스트레스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행복한섬 맨발 걷기, 사진_해변을 걷자 동해클럽DB
나가는 말

신발을 신고 13년을 걸어보고 맨발 걷기 73일째 되는 날, 신체적인 변화로 느끼는 다이어트 효과다. 활발한 내장운동과 신체 하중이 발바닥에 분포한 신경반사구, 림프체계, 신경말단을 자극하고 혈액 순환을 활성화시키며 운동 효과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고 혹시 아름다운 피부와 균형 잡힌 다이어트를 원하는 분들은 땅이 준 마지막 선물 <맨발 걷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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