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불안] 시선 속의 내게

시선 밖의 내가

by 장현채
사람들은 내게 말합니다
신경 쓰지 말라고. 긴장 안 해도 된다고
누가 널 보겠냐고 그건 네 생각일 뿐이라고

저도 압니다.
제가 과하게 신경쓰고 불안하다는 것을
하지만
사람 많은 지하철에서 사람들을 뚫고 내려야 할 때
수업시간에 발표할 때
수많은 시선이 내게 향하고
날 이렇게 불안하게 하는데
이게 내 생각일 뿐이라니
이해할 수 없습니다.


나쁜 병은 아니지만 굉장히 불편하고 주변에서 이해받기 어려운 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회불안장애(social anxiety disorder)


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의 정신장애 진단 통계 편(DSM)-IV에서는 사회 공포증(social phobia)이라 불렸고 DSM-5에서는 사회불안장애(social anxiety disorder)로 불리는 이것은 사회적 상황에 대한 과도한 불안이 핵심인 병입니다.


사회불안장애(social anxiety disorder)의 증상


주로 사람들의 시선이 주목되는 상황, 시선이 느껴지는 상황에 대해 불안, 걱정이 크며 되도록 이런 자리를 회피하거나 (불안에 의한) 고통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버티게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대학 때는 되도록 발표가 없는 수업을 고르기도 하며, 이것 때문에 어려운 수업이나 과제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또 지각을 하면 강의실에서 친구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아예 들어가지를 않거나 복잡한 지하철 안에서 주변 사람들의 시선으로 인해 내릴 역을 지나치는 등의 손해를 감수하기도 합니다.

내려야 하는데 사람들을 뚫고 지나가면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사회불안장애(social anxiety disorder)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다른 불안 장애와 마찬가지로 이병은


1. 위협적이지 않은 자극을 위협 자극처럼 받아들이거나 [예) 비둘기 공포증 - 대부분은 비둘기를 무서워하지만 어떤 사람은 비둘기를 피하기 위해 애쓰고, 대면하면 불안, 긴장이 높아집니다.]


2. 같은 상황에서 일반인보다 더 큰 불안을 느낀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예) 고소공포증 - 일반인도 불안을 느끼지만 고소공포증이 있으면 비교적 안전한 상황에도 심한 불안을 느껴 회피합니다]


사회 공포증을 예로 들면 일반인은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이런 카메라처럼 어딜 보는지 모르게 느껴진다고 하면 사회 공포증에서는

이렇게 주시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어딜 가던 시선이 따라오고 이 시선은 물론 '나쁜 평가'나 내 사회불안증상'얼굴이 빨개지고, 말을 더듬는, 몸을 떠는' 것을 이상하게 쳐다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얼마나 불편할까요? 내 단점을 하루 종일 쳐다보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는 것이..

심한 사회불안장애(social anxiety disorder) 환자들은 집을 떠나는 순간부터 주변의 시선이 내게 집중되는 것을 느끼고 항상 긴장하게 됩니다. 아, 물론 때때로 내 생각이 과하다는 것은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망상일 수도 있으니까요.


사회불안장애(social anxiety disorder)를 이겨내려면?


사회불안장애는 악성인 병(점점 나빠지고, 기능 저하를 되돌릴 수 없는) 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정도에 따라서 회복에 시간이 걸리며 치료자와 함께 꾸준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치료를 위한 첫걸음은 나를 보고 있는 내 시선을 알아채는 것입니다. 또한 그 시선(생각)이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면 매우 훌륭합니다.

이것을 위한 출발점은 주변 사람들은 달라져도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 것에 있습니다.

시선 = 내 생각

"나를 바라보는 시선 = 내 생각"이지만 실제와는 다를 수 있다는 것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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