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지(metacognition) - 본질(3)

내 생각 알기

by 장현채


물론 불안하거나 우울감이 심할 때는 내 생각에 대한 생각[초인지, 내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 앎]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화나고, 불안한데 무슨 생각이냐 싶죠. 하지만 비슷한 상황에서 화내는 것이 반복되거나, 내 생활 전반에 걸쳐서 감정이나 생각이 불안, 우울로 치우쳐져 있다는 생각이 들면 한 번쯤 의심해 봐야 합니다. 내가 어떤 생각, 해석을 하기에 이런 문제가 반복되는지 말이죠. [한쪽 방향으로 기울어진 만큼 더 알아채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난 어떤 것을 통해 세상을 바라볼까? @pimchu

이런 작업은 내 기분이나 관계 문제가 있을때만 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보통 내 감정, 생각을 의심하기는 쉽지 않지만 감정의 여유가 있을 때 몇 번 연습하다 보면 나와 현재 상황을 객관화해서 볼 수 있으며 이는 마음 챙김 (mindfulness)과 다르지 않습니다.


명상은 이렇게만 할까? @JDMASON


자신의 생각, 감정을 알아채는 것은 인지행동심리에서 초인지 및 수용 전념 치료에서의 수용과 유사하며 이를 통해 생각과 욕구와는 독립적인 순수한 주의(bare attention, 비판단적으로 바라보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생각 및 욕구로 집중되어있던 내 주의를 분산함으로써 온전한 나를 자각한다있는 그대로의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너무 어려웠나요?


쉽게 말하자면 온전한 (생각 욕구로 매몰되어있는 내가 아닌) 발견하고,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볼 수 있는 것이면 됐습니다.



Between stimulus and response there is a space. In that space is our power to choose our response. In our response lies our growth and our freedom.

Viktor E. Fran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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