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장현채 Apr 14. 2020

안정된 친구, 연인 관계를 맺고 싶어요.

인간관계 맺는 법

 정신과는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문제로도 방문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고민이 관계의 문제입니다.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하면서 즐겁게 지내고 싶은데, 그저 안정된 관계를 갖고 싶은데 잘 안된다는 분이 많습니다. 이건 꽤나 고민되는 부분이어서 혼자서 거리를 두었다가, 참았다가, 또는 싸워봤다가 등등 여러 방법을 쓰다가 안되어서 도움을 청하러 옵니다.



남들은 수월한 관계 난 왜 안 되나요?


1. 안정된 관계를 위해서는 갈등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갈등을 피하려다가 서로에 대한 오해만 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작은 사소한 것이지만 나중에는 되돌릴 수 없고 "그때 왜 말하지 않았냐? 난 몰랐다."라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과거의 관계가 불안정할수록 작은 갈등도 견디기 힘듭니다.

 모든 관계는 서로 맞추고 조율하다가 갈등이 생길 수 있고, 이를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다시 회복하는 과정의 연속입니다. 이를 Coordination. Attunement Miscoordination. Disruption, Repair로 말할 수 있습니다. 갈등도 관계의 필수적인 부분이며 그것이 관계의 끝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2. 나만큼 상대방도 날 신경 써줘야 한다.


"나는 이렇게 신경 써줬는데, 넌 네 생각만 한다."

"이제부터는 신경 안써야지"

 관계가 잘 안될 경우 상대방과의 거리감, 내가 해준 것 등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또한 나에 대한 배려 없는 상대방에게 서운한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정말 상대방이 배려를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을 봤을 때 내게 비슷한 문제가 반복된다면 한 번쯤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관계 자체에서 느껴지는 생각, 감정에 집중하고 있는지, 나도  생각을 강요하지는 않는지'


때로는 과거의 문제가 현재 관계를 방해(행동, 말투만 비슷할 뿐)하여 잘못 해석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내가 중요하듯이 그 사람의 관계 방식도 존중해야 합니다

 

3. 관계엔 비밀이 없어야 해


 간혹 가까운 관계 혹은 가족 사이에는 100% 공유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는 분이 있습니다. 관계 혹은 사람에 대한 불안에서 기인했다고 볼 수 있는데  사람을 믿고 사랑할  어느 정도의 영역('개인의 공간, 삶')을 인정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상대방에서 믿음을 져버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겠죠:)


 반복적으로 관계의 문제를 만날 때 우리는 좌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내 감정이나 생각을 보고, 내 앞의 관계를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백종원 골목식당 - 칼국수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