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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by 임정집
기름진 흙 속에도
꽃을 피우지 못했다
품 안의 무지개가
꽃을 지워버렸겠지
햇살은
혼신의 힘을 다해 날 뚫는다
건조한 땅은
어서 누우라고 손짓하는데.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빗방울을
꿈에서라도 적셔야겠지
눈물이라도
바람에 날려
그토록 찾던 무지개가 됐으면.
축적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