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의 이야기
봄이 뉘엿뉘엿 넘어가고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거리에 벚나무들 모두 꽃단장을 지우고 옷을 갈아입는데 분홍빛 벚나무
한그루 친근하게 서 있다.
왜 아직도 꽃단장 중이냐고 묻자 벚나무 말한다.
“나도 봄이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