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j Nov 26. 2021

元宇宙, 중국의 메타버스

중국에서도 메타버스 열풍! 그들의 행보는?

  페이스북이 호기롭게 던진 패에 전 세계적으로 메타버스를 향한 열기가 한층 더 고조되었다. 국내에서는 메타버스 축제부터 시작하여 메타버스 관련주까지 다양한 키워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에 대한 견제가 상당한 중국도 뒤쳐질 세라 메타버스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들의 구체적인 행보는 어떤 것이 있을까?



1. 微美全息 (WIMI Hologram)


   2015년에 설립된 微美全息 (WIMI Hologram) 은  홀로그램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으로, 중국 내에서 비교적 큰 규모의 사업체로서 전국적으로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차량용 AR 홀로그램 HUD, 3D 홀로그램 LiDAR, 홀로그램 반도체, 홀로그램 App, 메타버스 홀로그램 AR/VR 장치 등 종합형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微美全息 (WIMI Hologram) 은 지난 10월 29일, 메타버스 개발에 앞서 "WIMI metaverse"라는 상표를 신청하였다. 해당 상표를 이용함으로써 메타버스 관련 상업 가치를 구축하고 지식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것은 중국 내 메타버스 분야에서 선도하는 기업 이미지를 굳히기 위한 과정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WIMI metaverse"에서 선보이는 메타버스 기술은 광고, 통신 서비스, 과학의기설비, 사무용품, 교육, 헬스 기기, 사회 법률, 디자인 연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메타버스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앱 개발, 응용 부문 등 다양한 기술 조건들을 융합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다면 微美全息 (WIMI Hologram)에서 추구하는 메타버스 중 각 분야들이 차지하는 역할은 어떠한 작용을 할까?


  메타버스 앱 기술 방면에 있어서 영상 감지 (Image detection), 영상 식별, 영상 동태 융합과 교체 등의 다양한 홀로그램 AR 기술과 영상 앱 기술 특허법에 의하며, 변경된 "WIMI metaverse" 상표는 해당 기술의 상업적 가치를 상승시킬 것이다. 뿐만 아니라 微美全息 (WIMI Hologram)는 4,654개의 IP주소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광범위한 분야에서 응용 가능하다. 따라서 우리는 가상의 세계에서 배우자를 만나고, 사회 조직을 형성하는 등 다양한 모습들을 상상해볼 수 있는 것이다.


Wimi Hologram SoftLight

메타버스의 하드웨어로 출시된 Wimi Hologram SoftLight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결합된 형태인 확장 현실(XR)을 구현하는 기기이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발한 홀로 렌즈는 현실 공간과 사물 정보를 확보함으로써, 최적화된 3D 홀로그램을 표시한다. 이것은 투명한 안경 위에 증강현실(AR)을 표현하는 동시에, 불투명한 안경을 통해서 360도 영상을 시야에 가득 채우고 가상의 현실(VR)을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微美全息 (WIMI Hologram)에서 출시된 이 상품은 이미 미국 통신 위원회인 FCC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허가받은 상태다.


2. MetaApp

   

 전 구글 직원이자, 미국 예일대 박사 과정 도중 돌연 퇴학을 결심한 공동창립자 胡森(husen)이 주도하는 MetaApp 기업은 샌드박스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기업의 주요 상품은 "게임"인데, MetaApp 샌드박스 플랫폼에서 자신의 게임 작품을 업로드 한 뒤, 다른 유저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게임 유저들은 따로 게임을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이, 샌드박스 공간 속에서 바로 게임을 진행하면 된다. 전통적인 게임 플랫폼과 가장 구별되는 차이점은, 게임 내용의 질적인 측면을 가장 중요시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창립자인 胡森(husen)의 경영 철학과 가장 깊은 연관이 있다.


胡森(husen) | 사진 출처: 바이두

  그는 일찍이 风云直播(라이브 방송 플랫폼)과 章鱼TV를 창업한 이력이 있었다. 두 번의 창업 경험을 통해 그가 추구하는 비즈니스 전략은 바로, 소비자들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to C"(to customer) 위주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데이터 수집에 취약한 스타트업 기업의 입지를 고려하여 창출해낸 방안은, 소비 지표를 나타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었다. 구체적으로는, 추천 시스템(Recommend System)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메타 앱의 상품인 "게임"을 유저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또한 앱 유저들이 실시간으로 상호교류 가능한 서비스를 설립하기 위해 C등급에 해당하는 사업 자금 1억 달러의 금액을 투자하였다. 그 결과, 게이머들은 메타 앱 내에서 게임을 탐구하고, 창조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된다. 그 외에도, 클라우드 서비스, 연구 활동, 데이터 충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광범위한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메타 앱은 다양한 고객층을 유입하기 위해, 평소 게임을 즐기지 않는 유저들이라도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비교적 간단한 유입이 가능하도록 유도한다. 이와 같이 가상의 공간에서 남녀노소 구분 없이 함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종목을 즐기고 공유하는 세상을 꿈꾼 그의 노력은 아마 지속되지 않을까 라는 예상을 해본다.

이전 07화 가상의 세계에서 만나요, Meta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