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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ddy Kim Jan 30. 2019

운동 없이 살 빼기

한 달 프로젝트

해당 글은 2004. 08에 올렸던 저의 블로그 내용 발췌입니다.

간간히 살 빼기에 대해 글을 읽어볼 필요가 느껴져 옮겨둡니다.


이 포스트를 블로그에 올려야 할까 말까를 놓고 나름대로는 참 많이도 고심했다.

무슨 홈쇼핑 광고도 아니고 그렇다고 남들이 전혀 모르는 새로운 것도 아닌데 글의 의미가 전혀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살이 많이 찌고 나서 내가 받았던 스트레스들을 생각한다면 또 다른 곳에서 나와 같은 모습으로 짜증과 스트레스, 그리고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글을 남긴다.

하단, 장문의 글은 내가 한 달 동안 직접 체험했던 일들이며 현재 내 몸무게는 한 달 전에서

10 킬로그램 이상 빠진 상태이다.

살 빼기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만 읽어주기 바란다^^




우선 다른 어떤 행동들을 취하기 전에 충분한 스트레스를 받아라.

그 스트레스와 짜증은 후에 한 달 동안 살 빼기를 하면서 자신이 흐지부지 해질 때 스스로를 다스려줄 가장 좋은 추스름이 될 것이다.

하단의 방법은 절대로 운동하거나 몸을 많이 움직여주는 행위는 없으므로 운동의 귀차니즘은 절대 걱정하지 않아도 되나 그러한 귀차니즘 이전에 자신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없다면 절대 살 빼기는 성공할 수 없다.


자, 자신이 현재 예전의 몸에 비해 매우 못마땅한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것으로 인해 타인에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

그렇다면 당장 오늘이 되어도 좋고 혹은 근시일이 되어도 좋다.

앞으로 한 달간 고생할 수 있는 시간을 비워두라.

그리고 그 시간을 지킬 것을 자신과 약속하라.

약속이 되었다면 약속한 시간이 되기 전까지는 충분히 몸과 마음을 편안히 하고 마음것 즐겨라.

어떤 것이든 풍요롭게 즐겨 마음을 최대한 편안하게 갖자.


약속시간이 되었는가?


일단 자신이 가장 먼저 해야 할 2가지는 식사를 한 끼 줄이는 것과 반신욕을 하는 것이다.

내 경우를 예로 설명하자면 일단 처음에 저녁을 먹는 것을 포기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저녁을 먹어야 할 시간에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컴퓨터 게임이나 몰입도가 높은 아이템을 선택하여 몰입해 준다면 의외로 쉽게 자신의 허기를 잊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대인관계가 상당히 훌륭하거나 혹은 저녁만 되면 외로워 미쳐버릴 지경인 사람들은 앞으로 좀 힘든 나날들이 될지도 모를 일이지만 처음에 자신과 약속한 것을 잊지 말자.

여럿이 함께 한다면 식사시간을 피하기는 무척 어려울 것이며 마찬가지로 그 시간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허기를 잊기에는 힘든 시간일 것이다.

허기도 잊힐만한 집중 코드를 찾아라.


그리고 또 한 가지.


한 달 간만은 자신이 가정적이라는 사실을 잊자.

회사나 나만의 공간은 살 빼기를 위한 필수 요소이다.

집에 가서 식구들과 어울리며 자신의 계획을 지켜나가는 것만큼 힘든 일은 없다.

차라리 회사에 머무르라.

회사는 에어컨도 빵빵하고 인터넷도 빠르다.

자, 어떻게 해서든 첫 식사를 걸러주었는가?

사람의 몸은 식사시간에 허기지도록 맞추어져 있다.

자신이 보통 식사하는 시간을 넘겼다면 허기진 느낌은 생각보다 덜할 것이다.

그래도 늦추지 말고 무언가 열심히 몰입한 후, 11시쯤에는 집으로 귀가하자.

귀가 후에는 반신욕을 꼭 해준다.

여기서 잠깐 반신욕에 대해 설명하고 넘어가자면 물의 높이는 자신이 탕에 들어갔을 때 배꼽에서 명치 사이의 아무 곳에나 맞추어 두어도 무방하며 물의 온도는 가급적 40도를 넘겨라.

41도 정도가 적합하며 42도 이후로는 반신욕 후에 어지럼증을 호소할 수도 있다.

참고로 평균 반신욕에서 권장하는 물의 온도는 37~39도이다.

나름대로 경험해본 결과로는 살을 빼기 위한 반신욕은 보통 반신욕보다 물의 온도가 좀 더 높을 필요성을 갖는다.

이점을 명심하라.


반신욕의 시간은 30분으로 하도록 하며 반신욕 후에는 말끔히 샤워를 하고 샤워 시에는 가급적 차갑지 않은 물로 해주도록 하라.

샤워 후에는 양말을 신어주며 하체는 따뜻하게 유지하고 상체는 시원하게 유지하여 자신의 몸속에 잔여 찌꺼기들을 확실히 제거해준다.

내 경우는 하루 반신욕으로 탕 속에 들어가기 전과 후에 정확히 1킬로그램의 감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고로 반신욕 시에는 30분의 시간이 짧은 느낌으로 남을 수 있도록 책이나 휴대 게임기 혹은 노트북과 같은 아이템을 이용하여 지루함을 달래준다.

반신욕 시에는 시작 전에 너무 차갑지 않은 물 한 컵, 반신욕 중에 비슷한 온도의 물 한 컵 정도 그리고 반신욕 후에 갈증이 해소될 때까지 빠르지 않은 속도록 물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물론 참을 수 있다면 반신욕 중간에는 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도 좋으나 이는 개인적인 취향이나 편하기 정도에 맡기도록 하겠다.

내 경우는 물의 섭취를 놓고 초반에 정말 많이 고심했었기 때문에 이점 또한 중요하게 생각한다.

혹시 내가 반신욕 후 마시는 물이 다시 내 살로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그것이었는데 절대로 그런 일은 없었다.

간혹 너무 갈증을 느낄 때는 약 십여 잔의 물을 마셔준 적도 있지만 절대 그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

만약 반신욕 후에도 혹 허기가 가시지 않거나 다시 배가 고파온다면 약간의 과일을 섭취해 준다.

개인적으로는 중간 사이즈의 바나나 한 개나, 방울토마토 10개 정도를 추천한다.

바나나의 경우는 절대 하나를 빠른 속도록 다 먹지 말고 3등분 정도로 나눈 뒤 매우 천천히 섭취해준다.

음식물이 들어가는 속도는 허기를 없애는 것과 매우 밀첩 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이 먹는 것에 적당히 스트레스를 주어 먹더라도 많은 양은 섭취하지 않도록 유도해 준다면 금상첨화라 하겠다.


위의 모든 것들이 끝났다면 잠을 자라.

아침이 되었으면 일어나서 하루 동안 몸무게의 변화를 느껴주는 것이 중요하다.

체중계를 꼭 구매하라.

아마 저녁때 측정했던 몸무게보다 약 500g 정도 더 감소한 자신의 몸무게가 확인될 것이다.

이는 반신욕 후 해주었던 몇 가지의 준비들 때문에 후에 자는 동안 몸무게의 감소가 좀 더 있었던 것이다.

혹 이러한 현상이 없다 하더라도 실망하지 마라.

어쨌거나 어제보다는 분명 몸무게가 감소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위와 같은 상태로 약 3일에서 길게는 일주일 정도 틀을 잡아준다.

자신의 다짐이 흔들리지 않았다면 잘 지켜냈으리라 본다.


이제 해야 할 일은 나머지 두 끼니 동안의 식사를 조절하는 일이다.

우선 아침식사의 양을 4분의 1로 줄인다.

대신 음식물 섭취의 속도는 4분의 1로 줄인 식사를 원래 식사가 끝날 때 걸렸던 속도로 맞춘다.

즉 매우 느리고 천천히 섭취해 주는 것이다.

생각보다 배가 부르고 포만감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점심시간이 좀 일찍부터 기다려지긴 하지만 이 정도는 웃어줄 수 있다.

일주일 동안 매일 저녁 식사를 하지 않는 것과 반신욕을 하는 것이 꾸준했다면 몸무게는 적어도 2킬로 이상 감소했을 것이고 감소했음이 확인된다면 살 빼기에는 탄력이 붙게 된다.

즉, 기분이 매우 좋아져 아침식사를 줄이는 일도 유쾌하게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아침식사를 줄여준다면 더 안정적으로 몸무게가 감소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테니까.

아침식사의 양과 속도를 조절했다면 이제 남은 것은 하나, 점심식사의 양도 줄여주는 것이다.

점심식사의 경우, 여러모로 보았을 때 식사의 양을 줄이는 것이 가장 힘겨울 것이다.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로부터의 유혹

가장 활기찬 시간의 풍요로움으로부터의 유혹

그래도 다짐과 약속을 떠올려라.

점심식사를 줄이는 것은 살 빼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후 보름 정도 후부터 해주어도 무방하다.

내 경우는 나중에 살이 빠지는 것에 기분이 좋아 후반에는 스스로 알아서 식사를 감량하거나 적은 양의 빵과 과일 음료로 점심을 해결했다.

이것이 전부이다.


절대 운동 같은 것은 하지 않아도 무방하며 다만 무식하게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식사량을 조절하고 반신욕을 꼭 해준다.

술의 경우는 마셔도 무방하나 안주를 최대한 섭취하지 않아야 하는 고통이 있으므로 가급적 피해 준다.

하나 마셔야 할 자리라면 과감히 가서 술까지 것이라는 마음로 마셔주어라.

단, 과음은 해도 괜찮으나 절대 다량의 안주 섭취는 하지 않는다.

극소량의 안주와 물을 이용하라.

그리고 가급적이면 끼니 외의 군것질은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그 시기에 입이 심심하다면 커피를 마셔주거나 녹차를 마셔주는 것이 좋다.

내 경우는 하루에 약 10잔의 커피를 마셔준 기억도 있다.

이는 식사량 감소와 허기를 채우는데 어떠한 식으로든 도움을 준다.


자, 어떤가?

해볼 자신이 있는가?

혹은 해보았는데 효과가 좀 있었는가?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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