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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학 Jul 12. 2021

한 달 십일만에 글을 쓴다

고교 학점제  연재를 시작해보려 한다


한 달 십일만에 글을 쓴다.


5월 말에 글을 쓰고는 한 달이 넘게 브런치에 글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6월 한 달은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많은 글을 써댄 시기였다.


교사 직무연수 30강 <고교학점제> 강의 의뢰를 받았다.

온라인 원격 연수 프로그램이라 영상제작을 하는 강의였다.

의뢰를 한 회사는 원고를 대본 방식으로 작성을 부탁했다.

처음 해보는 글쓰기였다.

그렇게 20분짜리 30강의 원고를 아니 대본을 한 달 안에 완성해야 했다.


연재를 하는 작가들의 고충을 알아갔던 한 달이었다.

마감 지옥을 체험해보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3일 동안 30강 촬영.

첫날 원고 분량도 맞이 않는 등의 문제로 4강만 찍고

다시 원고를 수정해야 했다.


그리고 두 번째 날에는 무료 12강

세 번째 날에는 14강의 강의를 촬영했다.

마지막 날에는 원고도 문제없었고 익숙해서였는지 예상보다 2-3시간 일찍 끝났다.


그렇게 나의 6월과 7월 초는 지나갔다.


좋은 경험이었다.

그러나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을 만큼 힘들었다.

다른 일을 하며 시간 나는 대로 글을 써야 했기에 한 달이 넘게 단 하루도 쉬지 못했다.

마감이 다가오는 원고 완성을 위해 단 한 시간도 마음 편하게 살지 못했다.


전체 강의료가 적은 것도 아니고

주제에 맞는 강사 구하기가 어려웠는지 다른 주제의 강사보다 30% 정도 더 강의료를 받았지만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

그동안 단발적으로 이야기했던 여러 가지 들을 하나의 맥락으로 완결 지었고

책을 쓰는 방법도 익혔다.


영상 외에 원고의 저작권을 회사에서 가지지 않는다고

원하면 교재 제작 등 책 출간할 수 있는 출판사 소개해주겠다고 하는데

틈틈이 브런치에 올려 보려고 한다.

한 강당 텍스트만 A4 5 매이니 총 30강이면 150매, 사진자료까지 포함하면

책 두세 권의 분량이다.

구어체로 써서 더 잘 읽히고 잘 전달할 수 있는 글이 되었다.


7월과 8월은 입시 상담과 컨설팅, 그리고 공립학교의 학기말 프로그램 의뢰 등으로 가장 바쁜 시기이다

오늘도 안산의 학교로 강의를 하러 가야 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원격수업을 전환되어서 잠시 시간이 났다.


그래도 틈틈이 한 강씩 한 강씩 올려보려 한다.


현재 중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여러 선생님들에게는 꽤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꾸준하게 올려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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