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 œil
프랑스어 수업 중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표현을 배웠다.
“Mon œil”, 직역하면 “내 눈”이라는 뜻인데 함께 취하는 제스처도 있다.
한쪽 눈 아래를 집게손가락으로 살짝 눌러 아래쪽으로 내리는 거다.
한국에선 거기에 혓바닥까지 내밀면 딱 약 올리는 표정인데.
아무튼 이 표현의 의미는 ‘뻥 치지 마’란다.
이게 어떻게 그런 뜻이 되는 건지 머릿속에 물음표 가득.
‘내 눈 똑바로 보고 말해’, 뭐 이런 뉘앙스 인가?
아니면, ‘나는 내 눈으로 본 것만 믿어’ 이런 느낌?
그것도 아니면, ‘내가 눈 뜨고 다 보고 있다~ 안 속아~’ 이건가?
요리조리 생각해 볼수록 눈과 진실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것만이 분명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