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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벌써 봄 기운" 2월에 놓치면 아쉬운 해안 명소

2월에 걷기 좋은 부산의 해안

by telltrip
Busan-Romantic-Travel-Area-0.jpg 다대포해수욕장 생태탐방로 일몰 / 사진=한국관광공사 디자인글꼴


이번 여행에서는 부산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인 다대포 해수욕장과 흰여울 문화 마을을 소개합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풍경과 감성적인 분위기가 여행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것입니다.


다대포 해수욕장

Busan-Romantic-Travel-Area-1.jpg 다대포 해변 반영 / 사진=한국관광공사 정철재


부산 서구에 위치한 다대포 해수욕장은 낙동강 하구와 맞닿아 있어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독특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심이 얕고 물 온도가 비교적 따뜻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죠. 특히 썰물이 빠지면 넓게 드러나는 갯벌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생태 체험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Busan-Romantic-Travel-Area-2.jpg 다대포 해수욕장 노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무엇보다 다대포 해수욕장의 하이라이트는 황홀한 석양입니다. 매일 저녁 붉고 황금빛으로 물드는 바다는 장관을 이루며, 많은 이들이 이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모여듭니다. 해 질 녘의 낭만적인 풍경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은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흰여울 문화 마을

Busan-Romantic-Travel-Area-3.jpg 흰여울 문화 마을에서 보는 부산 바다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흰여울 문화 마을은 해안 절벽 위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파스텔톤 건물들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과거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모여 살던 마을이었으나, 2011년부터 문화 예술 마을로 재탄생하며 지금은 부산을 대표하는 감성 여행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탈리아의 친퀘테레를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풍경 덕분에 ‘부산의 친퀘테레’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습니다.


Busan-Romantic-Travel-Area-4.jpg 흰여울문화마을 이국적인 풍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마을을 걷다 보면 미로처럼 얽힌 골목 사이로 바다가 펼쳐지는 장면을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골목마다 개성 넘치는 벽화들이 그려져 있어 사진을 찍기에 좋으며, 곳곳에 자리한 감성적인 카페와 갤러리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Busan-Romantic-Travel-Area-5.jpg 흰여울 문화 마을 전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2월의 부산은 겨울의 차가운 기운이 조금씩 풀리며 산책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는 계절입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의 생태 체험과 황홀한 석양, 흰여울 문화 마을의 이국적인 풍경과 예술적 감성은 이 시기에 부산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따뜻한 햇살 아래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을 걸어보세요. 부산에서의 여행이 한층 더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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