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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예약 시작?" 올봄 가장 빠른 ‘3대 봄꽃 축제

봄이 오면 꼭 가봐야 할 국내 대표 봄꽃 축제 3곳

by telltrip
Spring-Flower-Festival-6.jpg 구례 산수유축제 / 사진=구례군청

찬바람이 가시기도 전에 전국의 여행사에는 봄꽃 축제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간절하다는 뜻이겠죠. 우리나라에는 50여 개 이상의 봄꽃 축제가 열리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축제들이 있습니다.


바로 전남 광양의 광양 매화축제, 전북 구례의 구례 산수유 축제, 그리고 경남 창원의 진해 군항제입니다. 3월이 되면 이들 지역은 하얀 매화, 노란 산수유, 분홍빛 벚꽃이 만개하며 봄을 맞이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넵니다.


광양 매화축제

Spring-Flower-Festival-1.jpg 광양 매화축제 전경 / 사진=공공누리 광양시청 이권


전라남도 광양은 ‘매화의 도시’로 불릴 정도로 매화나무가 많이 자라는 곳입니다. 매년 3월이면 광양 다압면 섬진강 매화마을에서 광양 매화축제가 열립니다. 이 마을은 축제 기간 동안 온통 새하얀 매화꽃으로 뒤덮여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Spring-Flower-Festival-2.jpg 광양 매화축제 / 사진=공공누리 광양시청 이권


특히, 섬진강을 따라 조성된 매화길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입니다. 강물 위로 반짝이는 햇살과 함께 바람에 살랑이는 매화꽃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룹니다.


Spring-Flower-Festival-3.jpg 광양 매화축제 포토존 / 사진=공공누리 광양시청 이권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매화 향기가 가득 퍼지며, 한 걸음 한 걸음이 동화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구례 산수유 축제

Spring-Flower-Festival-4.jpg 구례 산수유축제 풍경 / 사진=구례군청


광양 매화축제가 하얀 꽃길을 선사한다면, 전라남도 구례의 구례 산수유 축제는 온 세상을 노란빛으로 물들입니다. 구례는 국내 최대의 산수유 군락지를 보유한 지역으로, 3월이 되면 산과 들이 노란 산수유꽃으로 뒤덮이며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립니다.



Spring-Flower-Festival-5.jpg 산수유축제 행사 / 사진=구례군청


가장 유명한 명소는 반곡마을과 산수유마을입니다. 마을 초입부터 가득 핀 산수유꽃 사이를 거닐면, 따뜻한 봄 햇살을 그대로 품은 듯한 기분이 듭니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산수유 꽃길을 따라 전통 가옥과 정자가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조용한 자연 속에서 산책하며 봄을 만끽하기에 이만한 곳이 없습니다.


진해 군항제

Spring-Flower-Festival-9.jpg 진해군항제 벚꽃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봄꽃 축제 중에서도 단연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축제는 진해 군항제입니다.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열리는 이 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벚꽃 축제로, 진해 전역이 연분홍빛 벚꽃으로 물드는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Spring-Flower-Festival-7.jpg 진해 군항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진해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 명소는 경화역 벚꽃길입니다. 과거 기차가 다니던 작은 간이역이었지만, 이제는 기차 대신 수많은 여행자들이 벚꽃 터널을 거닐며 사진을 남기는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 다른 대표 명소인 여좌천 로망스다리는 드라마 〈로망스〉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Spring-Flower-Festival-8.jpg 여좌천 로망스다리 / 사진=공공누리 라이브스튜디오


봄을 맞이하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은 바로 자연 속에서 꽃을 감상하는 것이 아닐까요? 하얀 매화가 가득한 광양, 노란 산수유가 물결치는 구례, 분홍빛 벚꽃이 만개한 진해까지, 올봄에는 아름다운 봄꽃 축제를 찾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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