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여 그루 벚나무 장관" 3일만 열리 벚꽃 축제
서대문 봄빛축제 4월 4일 개최
지난 서대문 봄빛축제 / 사진=서대문구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면 도심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꽃길을 걷고 싶어진다. 서울 서대문구 안산과 홍제천 일대가 올봄, 화사한 벚꽃과 함께 특별한 봄 축제로 물든다.
매년 기다려지는 지역 대표 행사 ‘2025 서대문 봄빛축제’가 4월 4일부터 6일까지 단 3일간 펼쳐진다. 공연과 체험, 먹거리까지 도심 속에서 완성되는 봄날의 추억, 지금부터 만나보자.
서대문 봄빛축제
지난 서대문 봄빛축제 공연 / 사진=서대문구축제 첫날, 안산 벚꽃마당에서 열리는 ‘서대문 벚꽃 한마당’이 화려한 포문을 연다. 3천여 그루 벚나무 아래에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난타와 한국무용, 우쿨렐레, 통기타 공연이 이어지며 봄날의 흥겨움을 더한다.
이어 무대에 오르는 경기민요 이호연과 가수 영기의 특별 무대는 관객들의 감성을 한껏 자극한다. 오후 5시부터는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동춘서커스’가 펼치는 ‘초인의 비상’ 퍼포먼스가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첫날의 열기를 더해간다.
감성 가득 클래식부터 가족 뮤지컬까지
지난 서대문 봄빛축제 노래 / 사진=서대문구둘째 날인 5일에는 클래식 선율이 도심 속 봄바람을 타고 흐른다. 오전 11시 ‘가곡으로 만나는 봄’ 무대에서는 서대문구립여성합창단과 성악가, 피아노 3중주단이 감성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오후 2시, 홍제폭포광장에서 펼쳐지는 ‘봄빛 음악회’는 함신익과 심포니송, 서대문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로 축제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끈다.
서대문 봄빛축제 벚꽃 / 사진=서대문구 공식 블로그 구혜진마지막 날인 6일에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대한민국 최장수 가족 뮤지컬 ‘반쪽이전’이 무대에 올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고, 오후 3시부터는 예선을 통과한 12팀의 열띤 경연이 펼쳐지는 ‘서대문 봄빛 노래자랑’이 이어진다.
초대가수 김연자, 코요태, 이수나, 윤이나의 무대가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완성된다.
서대문 봄빛축제 벚꽃길 / 사진=서대문구 공식 블로그 구혜진
‘2025 서대문 봄빛축제’는 공연과 체험, 먹거리가 어우러진 도심 속 완벽한 봄날의 축제다. 홍제폭포 멍 챌린지부터 벚꽃 공방, 다양한 체험 부스와 푸드트럭까지 즐길 거리가 가득해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함께해도 특별한 하루가 된다.
모든 공연과 체험은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며, 일부 프로그램은 서대문구청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도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