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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봄꽃 대폭발"… 겹벚꽃·튤립 동시 만개

겹벚꽃,튤립 피는 대구 화원유원지

by telltrip
Daegu-Hwawon-Resort-Double-Cherry-Blossoms1.jpg 대구 화원유원 / 사진=대구광역시 공식 블로그 이혁중


대구 달성군 화원유원지에 겹벚꽃이 만개하며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일반 벚꽃보다 풍성한 꽃잎이 겹겹이 피어올라 절정을 이루고 있으며, 같은 시기 튤립 화단도 함께해 봄꽃의 정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했다.


이번 주가 겹벚꽃의 절정기로, 해당 유원지는 가족 단위 방문객뿐 아니라 사진 촬영 목적의 개별 방문객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Daegu-Hwawon-Resort-Double-Cherry-Blossoms2.jpg 대구 화원유원 겹벚꽃 풍경 / 사진=대구광역시 공식 블로그 이혁중


화원유원지 내에는 대표적인 겹벚꽃 감상 명소가 두 곳 마련되어 있다. 첫 번째는 이른바 ‘겹벚꽃 터널’로 불리는 구간으로, 양옆으로 이어진 겹벚꽃 나무들이 마치 꽃 터널을 형성해 색다른 경관을 제공한다.


또 다른 감상 지점은 유원지 내 운동장 인근이다. 이곳은 오래된 겹벚꽃 나무들이 모여 있어, 굵은 가지 위로 꽃이 무성하게 피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 나무는 꽃잎이 아래로 늘어져 바닥에 닿을 듯한 모습을 연출하며,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Daegu-Hwawon-Resort-Double-Cherry-Blossoms5.jpg 화원유원지 튤립 / 사진=대구 달성군 공식 블로그 전옥도


겹벚꽃 외에도 유원지 입구 주변에는 튤립 화단이 조성되어 있다. 붉은색, 노란색, 자주색 등 다양한 색상의 튤립이 정돈된 형태로 심어져 있으며, 현재 활찍 피고 있다.


튤립과 겹벚꽃이 동시에 절정을 맞이하는 것은 짧은 기간에만 가능한 현상으로, 이번 주가 두 꽃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시점으로 분석된다.



Daegu-Hwawon-Resort-Double-Cherry-Blossoms4.jpg 화원유원지 겹벚꽃 터널 / 사진=대구 달성군 공식 블로그 전옥도


꽃의 상태와 개화 밀도를 고려할 때, 방문 시기는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가 적절하다는 평가다. 전체적으로 화원유원지는 탁 트인 공간으로, 자연 풍광과 잘 어우러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산책로는 겹벚꽃길과 튤립 화단뿐 아니라 유원지 중심을 가로지르며 이어지며, 나무 그늘 아래 여유롭게 걷는 이들이 자주 눈에 띈다.



Daegu-Hwawon-Resort-Double-Cherry-Blossoms6.jpg 화원유원지 풍성한 겹벚꽃 / 사진=대구 달성군 공식 블로그


화창한 날씨에는 어린이 자전거와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도 쉽게 볼 수 있으며, 사진 촬영을 위한 방문객들은 오전과 해 질 무렵 시간대를 선호하는 모습이다.


겹벚꽃과 튤립이 동시에 절정을 맞이한 대구 화원유원지는 이번 주 가장 주목할 만한 봄꽃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Daegu-Hwawon-Resort-Double-Cherry-Blossoms3.jpg 대구 화원유원 겹벚꽃 포토존 / 사진=대구광역시 공식 블로그 이혁중


일반 벚꽃보다 개화 시기가 늦은 겹벚꽃은 매년 4월 중순 무렵 잠시 만개하며, 짧은 개화 기간으로 인해 시기적 접근이 중요하다.


튤립까지 활짝 핀 시점은 드물기 때문에, 이번 주말 전 방문이 권장된다. 꽃놀이를 계획 중이라면 이번 주 화원유원지를 방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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