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만 그루 편백이 품었다"… 마음 맑아지는 치유숲

피톤치드 향 가득한 축령산 편백숲

by telltrip
jangseong-cypress-forest-national-healing-center1.webp 국립 장성 치유의숲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라남도 장성군 서삼면 추령로에 자리한 국립 장성 치유의숲은 250만 그루의 편백과 삼나무가 하늘로 뻗어 선 거대한 녹색 장벽이다.


이곳은 한국전쟁 직후 민둥산이었던 축령산을 되살리겠다는 춘원 임종국 선생의 평생 헌신으로 탄생했다. 1956년부터 21년간 사재를 들여 숲을 가꾼 결과, 현재는 1,148ha의 울창한 숲이 조성되었고, 그중 388ha가 국유림으로 편입돼 ‘국립 치유의숲’으로 지정됐다.



jangseong-cypress-forest-national-healing-center5.webp 국립 장성 치유의숲 편백나무 / 사진=장성군 공식블로그


이 숲의 가장 큰 자산은 피톤치드다. 스트레스 완화와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이 성분은 편백과 삼나무에서 풍부하게 발산된다. 여기에 산림치유지도사가 상주하며 명상, 오감 체험, 해먹 휴식 등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산림청 ‘숲e랑’에서 예약 가능하며, 입장과 주차는 무료다.

치유의숲은 총 10.2km, 6개의 테마길로 구성돼 있어 누구나 자신의 체력과 취향에 맞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jangseong-cypress-forest-national-healing-center4.webp 국립 장성 치유의숲 산책 / 사진=장성군 공식블로그


가벼운 ‘산소숲길’, 아이와 함께 걷기 좋은 ‘맨발숲길’, 사색을 위한 ‘하늘숲길’ 등 코스가 다양하다. 특히 오전 9시~11시 사이 피톤치드 농도가 가장 짙어 방문 최적기로 꼽힌다.


방문자센터는 하절기 오후 6시, 동절기 오후 5시까지 운영되지만 숲길은 연중 개방된다. KTX·SRT 장성역에서 택시로 약 25분, 장성터미널에서 07번 버스를 타고 추암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jangseong-cypress-forest-national-healing-center2.webp 장성 축령산 치유의숲 편백나무 / 사진=장성군 공식블로그


국립 장성 치유의숲은 한 개인의 숭고한 노력이 국가 차원의 산림복지자원으로 발전한 상징적인 공간이다. 단순한 휴식을 넘어 과학적이고 깊이 있는 치유를 경험하고 싶다면, 축령산 편백숲 속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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