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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nnistory Oct 18. 2021

앤디로딕 어록

페더러를 떡상시키고 웃음으로 승화시키다 

https://www.usopen.org/en_US/news/articles/2017-07-21/2017_hall_of_fame_profile_andy_roddick.html

윗글에 나온 인용문인데 정말 웃픈 어록이다. 2013년 뉴욕에서 ATP전산 랭킹 40주년을 기리는 행사에서 역대 1위들이 모여있었고, 페더러, 나달, 맥켄로 등등사이에서 그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QPXb9kjDglg

“It’s an honor to be the worst player in this room.”


페더러의 팬으로서 나달, 조코비치가 얄미우면서도 존경스럽다면, 

앤디로딕은 안쓰럽고 미안하다. 


공격형 테니스의 끝판왕 페더러만 아니었어도 앤디로딕이 한번쯤은 윔블던 챔피언이 되지 않았을까... 

페더러를 상대로 21패 3승의 로딕. 

특히 윔블던 준결승, 결승에서만 4전 4패. 


그러면서도 멋지심. 빅3와 당당하게 맞섰던 선수중 하나라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고 있음. 


사실상 미쿡은 로딕이후 테니스 스타는 없다. 비주류 스포츠로 전락한 미국 테니스. 미국에서도 스타가 또 나올수 있을까? 


ps. 트위터로도 웃기심. 조코비치를 상대로 사실상 유일하게 상대전적이 앞선 선수라는 소개에 

"그럴려고 은퇴했다."라고 답하심. 

https://twitter.com/andyroddick/status/1135594545419378688?s=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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